우리 지역을 포함한 농촌 사회는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매 영농철의 농번기만 되면 일손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 된다. 농작물 가격은 정체된데 반해 인건비와 농자재비는 천정부지로 올라 농사를 지어도 큰 소득이 없고, 고통속에 영농을 이어가는 실정이라 농촌사회 전체가 침체에 빠져 들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인데 이 제도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이제 우리 농촌 현장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인력이 됐다. 그런데 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농가 소속인 경우 해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거사(?)를 하루 앞두고 큰아들 라온이는 귀신같이 아빠의 심정을 알아차렸다. 10월 9일 밤, 오후 7시 30분에 꿈나라에 들었다. 천방지축 바론이는 엄마의 차지가 됐다. 일을 치르기 위해 10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 레디프리산을 제조했다. 오전 6시~6시 30분 사이에 레디프리산을 탄 약물 500㎖를 연거푸 두 번 마신 뒤, 맹물 500㎖를 마실 계획이었다.(이걸 오전 9시~9시 30분 사이 한번 더 해야 했다. 검진은 오후 1시.) 라온이가 귀신같이 깨서 따라나왔다. 그때 김천 할
한 관 식작가 에어포켓(4)음악다방 마담을 직접 본 건 일주일 째 되는 날이다. 이명구회장의 상반신 조각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표현봉 조각가의 손길은 바빠져 있었다. 이미지와 윤곽으로 각을 잡던 조각칼은 어느새 작고 소소한 세부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매달리기 시작했다. 주름살에서 부터, 밝은 피부 톤과 어두운 피부 톤의 대비에서 오는 이미지 개선까지 그만큼 늙은 한사람을 예술가로 수직상승 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본능적으로 예민한 분위기속에 신경질이 쉽게 터져 나올 것을 감안하여 눈치껏 정리정돈하면서, 필요한 조각칼을 가까운 곳에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
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지난호에 이어) 30. 머리
“시민과 함께 마음껏 통일을 꿈꾸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이다. 민주평통은 국가의 통일정책과 맞닿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통령의 통일정책에 호흡을 맞추며 각 지역에서 통일과 연관된 활동을 펼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통일관련 행사를 한다. 지난 9월20일 김성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천시협의회장이 출범식과 함께 취임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름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자”고 강조한 김 회장을 만나 민
최병식 편집국장 입원 전에는 걷는데 지장이 없었고 제법 정정하시던 분이 요양원에 입소한 뒤 얼마 안된 지금 휠체어 없이는 거동할 수 없는 상태를 보고 많은 걱정을 하는 이웃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후회하며 현실에 좌절하는 것처럼 보였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는 이렇다.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여 환자를 돌보는 곳이 요양병원이고, 요양원은 돌봄의 성격이 강하며 나머지는 비슷하게 관리한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중앙지의 한 기자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 달 동안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적시… 벌금 1천만원도 지역 정치인에게 허위 기사를 게재하여 명예를 훼손한 지역 인터넷 신문과 지역 주간지 대표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8민사부 김성열 판사는 10월 26일 지역 모 인터넷 신문과 주간 신문 발행인이자 기자인 A씨에게 손해배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A씨는 이와 관련 형사재판에서도 지난 10월 19일 대구지법으로부터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A씨는 2
‘이장 권한 너무 많다’… 피복비 문제 이어 시즌2 예고 지난해 집행부가 제출한 영천시이·통장협의회 예산가운데 피복비 예산 삭감이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영천시의회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일부 이장의 권한문제를 제기하면서 또 다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영천시 이·통장연합회(이하 연합회·회장 최상철)가 10월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이장들의 권한 문제를 거론한 영천시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뜻을 모아 파장이 우려된다.연합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일부 의원들이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손영각(孫永珏) 의사 약력손영각은 자(字)는 내숙(迺叔)이요, 호는 락산(樂山)이며 관향은 월성(月城)이오, 신라 대수부(大樹部)의 후예라. 역대 세덕은 본집 가상(家狀)이 첨부되었기로 생략한다. 부친의 휘(諱)는 종건(鍾健)이오 자(字)는 치원(致源)이며 모친은 여주이씨 휘 진혁(眞赫)의 따님이라. 고종 을미(乙未:1895)년에 경주부 강동리제에서 공을 출생하다. 성품이 충후하고 기운이 건장하고 용모가 비범하였으며 특별한 행동은 부모에 효성이 특수하고 형제에 우애가 돈독하여 인근에 칭찬이 있었다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영양지 범례 凡例 一. 영양지(永陽誌)를 엮어 만든 지는 이미 오래로서, 지난 기록을 모으고(紀編) 이어 온 시간(歷代)을 엮었으니 이 고을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역사라 하겠다. 그러나 만약 이를 책장 속에 정성껏 보관하기만 하고 간행하지 않는다면 여염마을의 선비들이 취하여 읽을 수 없음을 병폐로 여길 것이니, 이제 두루 물어보고 널리 채집하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여 이를 널리 고을에 배포하고자 한다. (원문)永陽一誌修之已久摭紀編署歷代因之儘鄕之惇史也然若藏丹鐵未卽刊行閭巷讀書之士病難取考今玆廣詢博
영천시가 지난 20일 5급 사무관 8명과 농촌지도관 1명에 대한 승진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 발표가 나면 언제나 그렇듯 누군가엔 별의 순간이고, 또 누군가는 아쉬운 상황이 된다. 이번 인사 내용중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영천시청 개청이래 첫 부부 사무관의 탄생 예고다. 더하여 자매간 사무관 재직도 맞을 분위기다. 여기에는 새로운 승진문화를 시도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의외라는 여론도 높다. 특히 시민사회는 물론 행정 내부에서 조차 부부공무원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껏 전례가 없어 충격과 함께 위화감도 느낀다는 의견이 많다.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원래는 ‘건강검진기’라고 하는 게 맞겠다. 대장내시경은 건강검진의 일부니까. 하지만 나는 ‘대장내시경기’를 짓기로 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실로 여러 감정과 생각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아내의 권유가 있었다. “여보, 요즘에는 오십(쉰) 전에 한번씩 받아본대요. 당신도 이번에 대장내시경을 받아봐요.” “아니야. 난 올해부터는 아예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작정인데.” “왜요?”“위는 염증이 있은 지 4~5년이고, 나머지는 아직 나이가 젊고 건강한데 뭐하러 굳이 받아. 위는 한번 고장나
한 관 식작가 에어포켓(3)표현봉 조각가의 작업실은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음악다방과 나란하게 붙어있다. 칠십 평 집세가 부담스러워 분할임대로 나란하게 이웃이 되었다. 방음시설이 구비된 벽으로 차단했다고 하지만 쏠쏠하게 음악소리가 작업실로 새어나왔다. 작업에 거슬린다며, 예민한 표현봉은 처음에 즉각적으로 다방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그를 맞이한 마담을 본 뒤 모든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꼭 한번 조각에 도전하고 싶은 분위기와 몸매와 눈매를 가진 마담을 보고 깎은 배처럼 순해졌다고 했다. 첫날 출근한 내게 이런 이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17
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지난호에 이어) 2. 부처님
박영규영천소방서장 최근 몇 년 간 축사화재를 살펴보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며, 더불어 원상복구까지는 많은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기에 축산 농가의 시름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소방서는 매년 여러방면으로 축사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소홀 등으로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축사는 대부분 외진 곳, 골짜기 등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막대한 재산피해로 연결되어 농·축산업을 주 생계수단으로 하고 있는 농민에게 큰 피해를
지역농특산물 판매장터, 아나바다, 문화공연 등 “부모님과 함께 공연봉사자들이 마련한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성당내 곳곳에 설치된 먹거리 부스를 돌아가며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지난 21일 ‘영천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열린 성당마당에는 문화공연과 농산물 판매장터, 먹거리 부스, 어린이 체험 부스 등을 돌아보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부모님과 함께 공연봉사자들이 마련한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성당내 곳곳에 설치된 먹거리 부스를 돌아가며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지난 21일 ‘영천시민과 함께하
최병식 편집국장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연대를 보내자!” 최근 국내 대학가에 이런 성명서가 붙어서 논란이었다는 소식 들었나요. 여기에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건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권리”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는 지난 7일 미사일과 무장 병력으로 이스라엘을 기습공격 했어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챗 GPT가 설명하는 주요 요
11월18일 개최… 신청마감 11월3일 채널경북(올레tv 채널789)은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시민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제7회 영천댐별빛걷기대회를 오는 11월 18일(토) 영천댐 일원에서 개최합니다.걷기대회는 영천댐 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영천댐 둘레길을 중심으로 5km, 10km, 21km코스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대회 참가비는 1만원입니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푸짐한 먹거리가 제공됩니다.천혜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영천댐을 걸으며 단풍 지는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