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훈련보니 마음 든든” 영천시는 지난 23일 화랑설화마을에서 ‘2023년 다중이용시설 생물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화랑설화마을에 테러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통합 지휘체계 및 유관기관·단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시 대응역량을 강화해 유사시 위기관리능력을 배양하여 감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실제상황을 가상한 종합훈련을 했다. 훈련은 영천 7516부대 4대대,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한전 영천지점, kt영천지사 등이 참여
한 관 식작가 213미터 상공(9)곧은 빗줄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웅덩이 속으로 가라앉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실타래처럼 끊이지 않고 바닥을 치는 빗줄기에, 넋을 잃다보면 굳은살이 되기 전 상처가 자연히 소환되나 봅니다. 웅덩이 속이 주는 압박감이 깔딱깔딱 힘겨운 호흡으로 대신하고 밀봉했던 비밀을 털어놓게 됩니다. 장미가 자세를 고쳐 잡습니다. 나는 바른 자세로 경건하게 귀를 열어놓습니다. “초등학교 오학년 여름, 대청마루에서 잠 든 나를 그 인간이 깨웠는지 빗줄기가 깨웠는지 알 수 없게 눈을 떴지요. 몇 달에 한 번씩 다녀가는 그
2024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 미래먹거리사업 발굴 시는 7월 말 현재 32.5% 이행률로 순항 중인 민선 8기 공약사업의 구체적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영천경마공원 조성, 5개소 110만 평 산업단지 조성 및 알짜기업 유치 등 영천의 미래 지도를 바꿀 대형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한다. 아울러 보현산권역 관광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 방안, 시민체감 신규시책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영천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한 물류 및 미래차부품
최병식 편집국장 지금 우리 지역은 심하게 혼탁하고 어수선하다. 정치는 실종 상태고 시민들은 아주 넌더리가 난다. 정치라는 게 만남이 시작인데 만나지 않으니 이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기본 생각도 없다. 당연히 만남, 대화, 설득, 타협, 포용의 상생과 협치는 줄다 못해 아예 없다. 그 자리엔 서로를 향한 증오의 언어가 난무하고, 반지성의 진영 정치만 지속된다는 느낌이다. 극단의 대결이 난무하는 이면에 무엇이 뱀처럼 또아리 틀고 있는지 찾아야 한다. 날선 메시지라고 할텐데 누구라고 말하고
위원 절대 다수가 국민의힘… 예산심의 험로 예고 임기가 1년인 영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의 교체를 앞두고 예산안 심의 과정에 상임위원들간의 소모적인 힘 낭비가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가뜩이나 대결양상을 보이는 집행기관과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 반복으로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적인 사업들마저 견제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을지 험난함을 예고하고 있다.제9대 영천시의회 전반기 상임위는 의원 12명 중 하기태 의장을 제외한 11명으로 구성됐다. 행정문화복지위원회 5명(김상호, 배수예, 우애자, 이영우, 이영기), 산업건설위원회 6명(이갑균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5. 희암고(希巖稿) 김재석 소작(1857~1925) 본관 영양. 1900년 지음 다만 보이느니 운물(雲物)은 경관을 바꾸고 초목(草木)은 그 색깔을 더한다. 우리 고을의 군자들이 옷자락을 걷고 올라 선정(先正:先哲)의 글을 읽고 선정(先正)의 도(道)를 강론(講論)하여 선정(先正)의 가르침으로 하여금 환하니 다시금 세상을 비추게 한다면, 즉 저 세상 밖(世外)의 사악한 말(邪說)과 잘못 된 학문(曲學)은 저절로 햇빛아래 눈처럼 녹을 것이며, 이 강당은 장차 양강과 학산과 더불어 무궁한 훗날에 까
재임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김영석 전 영천시장이 지난 14일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경찰이 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한 것이 2018년 9월 17일이다. 당시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이 됐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그는 2019년 4월 26일 결국 법정구속됐다. 이후 2019년 7월 진행된 2심과 그해 11월에 열린 대법원 재판에서 항소와 상고를 모두 기각하며 원심이 확정했다. 대법원의 결정문처럼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시장이 승진 대가 등으로 거액을 건네받은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이 소설이 지금쯤 나왔더라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젯밤 김진명의 을 읽고 ‘유대인’이 궁금해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를 지낸 정우량 선생이 쓴에서 홀로코스트 편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문득 유대인이 미움받게 된 요인 중 하나인 배신자 유다가 떠올라, 몇 해 전부터 버리려고 따로 빼둔 서울대 철학과를 나온 남한이 쓴 에 손이 갔다. ‘아, 이런 역작을 버리려했다니!’이 소설은 그야말로 엄청난 소설이다. 일반
한 관 식작가 213미터 상공(8)장마철로 접어든 다락방동네는 자우룩이 빗소리로 가득합니다. 물안개가 곳곳에 스며들고 어느 처마 밑에는 타격으로 작은 무지개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내 사라집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동네사람들은 굳이 빗속을 뚫고 힘들게 외출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고요를 가져옵니다. 자신의 기준에 의해 만들어진 제자리는 항상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그래서 아랫동네에서는 딱하게 보여도, 그대로 살아지는 가 봅니다. 지금 장마로 인한 침수는 동네 어디에도 불가능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지난호에 이어) 투자라고 하
해외인력 유치 활동, 의료봉사 지원, 쌀 도정기 기증행사 등 경북도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교류 및 경제사절단을 베트남, 캄보디아에 파견해 37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경북도 교류·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수산물 판촉 행사 등 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고 베트남,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한 교류 협력, 해외인력 유치 활동, 의료봉사 지원, 쌀 도정기 기증행사 등을 진행했다.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는 실라리안 소속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홍삼 제
문화와 자연, 힐링이 함께하는 보현산의 매력! 불볕더위에도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는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여름휴가가 있어서가 아닐까. 계속되는 폭염에, 쏟아지는 업무에 몸도 마음도 지쳐갈 때쯤,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든 떠날 생각에 설렌다. 아직까지 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영천의 매력적인 관광 장소, 보현산댐 권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보현산 별빛테마마을, 천문과학관도시의 네온사인, 높은 빌딩 숲의 환한 불빛 때문에 어두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기가 어려웠다면 당
“지역사회 창조적 변화 위한 로타리안 꿈꾼다” 1996년 10월 창립한 영천목화로타리클럽은 지역내 여성 봉사단체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하고 있다. 영천목화로타리클럽은 창립과 함께 장학사업,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불우이웃돕기,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지난 6월 21일 제28대 영천목화로타리클럽회장으로 취임한 김경미 회장은 영천은 농촌 소도시로 타 도시에 비해 중년 여성의 사회 활동이 크게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 회원 유치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만큼 회원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식 편집국장 우리가 삶을 살면서 한 순간 실의에 빠져 삶을 포기한다면 이후의 생은 없을 수도 있다. 또 그 순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시 감동과 즐거움의 순간도 없을 수 있다.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빠르거나 늦은 것은 별반 차이가 없다. 또 모두에게 똑같이 한 순간에 꿈을 이루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희망이나 목표를 가지면 반드시 그것을 방해하는 벽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큰 꿈을 가진 사람에겐 더 큰 벽이 나타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벽을 두려워해서 꿈을 갖지 않는다거나 포기하는 일은 한번뿐인 인생을 그
영천우체국 집배원 홀로 쓰러져 있는 노인 구해 영천시의회는 22일 의회 의장실에서 폭염 속 홀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구한 집배원에게 표창패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우정사업본부 영천우체국 정광순 집배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경 우편물 배달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마당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후 응급조치를 취해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노인은 쓰러진지 2시간여 가량 지난 상태로 쓰러질 때 충격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당일 폭염으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으로 생명에 위험을 느끼던 상황이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 최근 5년간 9곳 폐업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가파르게 늘면서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주유소를 경영하면 ‘지역 유지’로 불리던 시대는 옛말이 됐다. 내연기관차가 유발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안으로 등장한 친환경 자동차에 정부가 보조금은 물론 세제 혜택 등 지원정책을 주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에너지 사용에 대한 주민 인식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 구매 심리가 떨어지면서 주유업계의 영업 이익이 최악인 것으로 분석된다.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