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을 빛낸 피구계의 별들 영천여자중학교(교장 김경숙) 피구부는 지난 9월 2일 안동여자고등학교에서 펼쳐진 ‘2023학년도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여중부 피구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경북 관내 지역별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9개 중학교가 참여하였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함에 따라 전국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하게 됐다.영천여중 피구부는 피구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었으며,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교우관계 향상과 팀 워크를 다져왔다. 이번 대회로 경북학교스
초저출산시대 인구감소로 온 나라가 몸살이다. 영천시도 야금야금 인구가 줄면서 눈물겨운 10만 유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소멸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2022년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낸 ‘지방소멸위험 지역의 최근 현황과 특징’ 보고서를 보면 2022년 2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 위험지역’은 118곳(52%)이고, 영천시도 소멸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지자체의 저출산, 고령화는 성장동력 저하로 이어지고, 인구소멸이라는 키워드는 존립을 흔드는 일이다. 서울 등 대도시 몇 곳만 빼면 대부분의 지방은 인구 유출
영천시의회, 지역 장기발전과 약자보호 예산 무더기 삭감 최기문 영천시장의 민선 8기 역점 사업과 주요시책 관련 예산을 영천시의회가 무더기 삭감하면서 정상적으로 정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 영천시가 추진하는 장기발전과 범죄예방, 약자보호와 관련된 예산도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영천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제232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총 31건에 46억9000만원을 삭감했다. 추경예산에 대해 건수와 예산의 금액에서 이같은 대규모
최병식 편집국장 참 한심할 정도의 우문이지만 정치란 무었일까. 영국의 유명한 정치학자 버나드 크릭은 ‘정치는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은 다음 달래고 조정해서 타협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인도 공감할 것이다. 정치인의 역할은 사회 문제를 두고 갈등의 조정과 문제의 해결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이 직업이라면, 그 직업의 본질은 또 무엇일까. 앞서 말했듯이 분명히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정치신인 때나 하는 것인지 몰라도 기성 정치인 대다수는 뭔가 생각이 다르다. 자기 자리를 유지
영천 6·청도 2명… 국힘 공천이 초미의 관심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일은 내년 4월 10일이다. ‘영천-청도’의 선거구도 출마예정자의 윤곽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영천출신은 6명에 이르고, 청도에서도 현재까지 2명의 출마예정자가 거론되고 있는 모양세다.지역의 표밭은 전통적으로 강한 보수 성향인 관계로 국민의힘은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누가 공천을 받을 것인가가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 초미의 관심사다. 각자의 명분으로 출마의 뜻을 나타내는 가운데 국민의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鄭純基 義士 略歷(정순기 의사 약력)정순기는 자(字)는 사홍(士弘)이요 이요 호(號)는 검와(檢窩)이며 동엄선생의 종질(從姪)이라. 성품이 관후(寬厚)하고 또 과감(果敢)하였다. 평생에 생산작업에 뜻을 두지 아니하였다. 약관(弱冠) 때에 서울에 놀면서 벼슬을 구하려고 하다가 재종형 용기의 훈계를 받고 그만두었다. 본래 흥해(興海)에 거주하다가 시국이 점점 혼란하게 되는 것을 보고 시대를 광구(匡救)1)할 생각을 품고 영천(永川) 검단(檢丹)에 이주하여 재종(再從)형 용기, 이한구와 더불어 뒷날을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원문)永陽誌序. 永陽古有志蓋筆記耳非榟壽也豈惇史者非夫人所可執信而斷例故先民寓難愼之義者歟辰檀之世漠矣紀羅以來有吾州矣書車接畿花木向陽宜其物産帳籍吏治人材之倍蓰於後世而存者無幾焉是由無誌以傳之也可勝慨哉今世局變而人趨異歧說舊境如南劍錯路視古事若羅刹譯語此吾生世未百年間所換拶者若更進乎此而漸加沈息則後之視今豈但吾之所慨古而已哉傷時憂昔抱殘景而噓唏也適幸鄕議以修誌鋟廣因舊誌而增恢之又以新寧方合壤故同編焉記事實處寧煩於詳而不褊簡敍人物處寧泛於博而不疏略蓋蹟之美者雖小而可夸事之善者雖衆而難遺譬如萬貨同市而不嫌其雜百物共春而不厭其繁也論議旣定規例略成而付之手民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마음이 그렇지만 시장과 마트, 거리에도 추석 풍경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시대가 변하면서 핵가족이 되고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니 민족대이동은 그대로다.추석맞이는 뭐라해도 청소로부터 시작이다. 영천시도 추석맞이에 환경정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추석맞이 생활폐기물 수거와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작년 5월 난생처음 우리집(*통상 ‘우리 집’이라 띄어쓴다)을 마련하던 날, 아내가 부탁했다. 제발 집안 곳곳에 액자를 걸지 말라고. 또 본 책은 그날그날 정리를 해 달라고. 그러겠다고 했다. 뭐 그쯤이야….그러나 1년이 흐르는 동안, 내 버릇은 남 못줬다. 호시탐탐 이 액자를 여기 걸까 저 액자를 저기 걸까, 아내 눈치를 살피며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결국 올초 안방에 하나, 서재에 하나, 거실 욕실 앞에 하나, 큰방과 작은방 사이 벽면에 하나를 떡하니 내걸었다. 아꼈다가 저
한 관 식작가 213미터 상공(11)다락방 동네로 가기위해 걸음을 옮깁니다. 뺑소니차가 들이받은 그 인간에 대한 이야깃거리로 마음이 급해져 빨라진 걸음에 힘을 실어줍니다. 세상 무게를 안고 살았던 이제껏 걸음이 무색해질 정도로 마치 모터를 단것처럼 쌩쌩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비교된 걸음은 평균적 속도였습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살아왔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나만 모른 체 얼마나 주위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살아왔는지 퍼뜩 느껴집니다. 지름길 골목을 택하지 않고 계단을 단숨에 올라 세집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남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일본의 오부치 수상이 타인의
중소기업 8개사 대상, 무역사절단 파견해 3300만달러 상당 수출 상담 경북도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 소비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내륙의 대표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후난성과 산시성의 성도인 창사와 시안에 중소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33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도와 산시성, 후난성과의 자매결연 10주년 및 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대응하고, 중
영천 농업 활력… 농업생태계 혁신 총력 국내 농업계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문제,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태계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 속에 영천시는 쇠퇴하는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찾아오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농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 변화를 선도하는 농업 정책-스마트팜 조성영천시는 북안면 반정리 일원에 39,531㎡ 규모의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신소득 작목인 망고, 만감류 등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상기후에 대응해 영천 농업에 활
최병식 편집국장 시골에서 오랜 세월 당뇨를 앓고 있는 어머니는 마을 경로당에서 식사도 잘 못하신다. 당뇨란 병의 특성상 하얀 쌀밥만 먹기에는 곤란한 측면이 있어 외롭지만 집에서 혼자 밥을 드실때가 많은 편이다. 천성이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과도 거리가 있어 식사후에도 집에서 제법 먼 거리에 자리한 경로당으로 굳이 발걸음을 하지 않으시고 혼자 있는 편이다. 이런 독거노인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이들 중에 생활지원사라는 제도가 있다. 어느 날은 어머니가 생활지원사 이야기를 꺼내셨다. “아이고 젊어서 그런지 손이 얼마나 매운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