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지원강화 등 대책 시급 최근 정부가 ‘지역·필수 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응급실에 공공정책수가를 적용해 운영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가 급증하는 지역병원 응급실에도 대폭적인 지원으로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됐다. 영천에는 현재 유일하게 영남대 영천병원(이하 영대병원)이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우리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의 경산, 경주, 청송, 군위 심지어 의성 주민들도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2~3년 전부터 이 병원 응급실에 문제가 생겼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鄭純基 義士 略歷(정순기 의사 약력)정순기는 자(字)는 사홍(士弘)이요 이요 호(號)는 검와(檢窩)이며 동엄선생의 종질(從姪)이라. 성품이 관후(寬厚)하고 또 과감(果敢)하였다. 평생에 생산작업에 뜻을 두지 아니하였다. 약관(弱冠) 때에 서울에 놀면서 벼슬을 구하려고 하다가 재종형 용기의 훈계를 받고 그만두었다. 본래 흥해(興海)에 거주하다가 시국이 점점 혼란하게 되는 것을 보고 시대를 광구(匡救)1)할 생각을 품고 영천(永川) 검단(檢丹)에 이주하여 재종(再從)형 용기, 이한구와 더불어 뒷날을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옛 지리지의 서문 고을에 지리지(地理志)를 둠은 우공(禹貢)39)으로부터 비롯되어 주(周)나라의 관직과 지방제도(職方)를 정한 주관(周官)40)을 거쳐 한나라의 역사(漢史)를 기록한 열전(列傳)41)의 예와 같이 모두 그 가운데 의미를 붙였으니, 〔이는 모두〕 정치의 좋고 그름과 민속을 숭상함에 있어 순박함과 허물의 여부를 살피고자 하는 것으로, 이것이 예전부터 고을을 다스리는 자들이 반드시 지리지를 닦음에 뜻을 두는 까닭(所以)이다. 그러나 세대가 지나고 사람이 바뀜에도 이를 계속하여 증보(增補
국난극복과 호국의 도시 ‘2023 밀리터리 축제’가 지난 10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고 축제에 참가한 장병들로부터 당초 기대 이상의 호응속에 막을 내렸다. 기대반 우려반 속에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영천브랜드 가치 확장은 물론이고, 향후 군·관·민 화합의 밀리터리 문화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최측의 의지에 따라 지역을 너머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군부대가 지역에 있음이 발전에 걸림돌이 아니라 상생의 요소라는 점도 알았고, 나아가 우리가 추진하는 대구 군부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똑같은 새 둥근 다판이나 비슷한 다판을 사면 금세 해결될 일이지만, 나는 요즘 ‘무엇을 할 권리’보다 가급적 ‘무엇을 안 할 권리’를 누리자는 쪽에 있다. 좀 덜 먹고 좀 덜 사고 좀 덜 버리고 좀 덜 다니는 식의 ‘안 할 권리’를 실천하는 중이다. 있는 것을 활용해 물건을 되살려 쓰는 일도 그 실천 중의 하나일 터이다. 내 눈은 중고물품 직거래 장터 ‘당근마켓’으로 향했다. 21세기 만물상 당근마켓에서 지름 30cm에 높이 4cm짜리 ‘코카콜라 틴 쟁반 트레이’를 발견한 순간, 나는 ‘유
한 관 식작가 에어포켓(2)갑자기 밖이 소란했다. 뒤척이다가 겨우 잠든 낮잠이어선지 신경질적으로 눈을 떴다. 여자의 비명과 거듭되는 손찌검소리가 들려왔다. 소리의 방향은 옆집 같았다. 아무리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고 있지만 내게도 정의감은 살아있다고 믿었다. 철썩, 살갗에 닿는 매질소리가 날 때마다 여자의 비명은 울부짖고 있었다. 슬리퍼 한쪽을 신는 둥 마는 둥 옆집 현관문 앞에 섰다. 낮잠을 방해해서 깼을 때는 바위기둥도 쓰러뜨릴 기세였는데 막상 문 앞에서는 오금이 저려왔다. 식은땀이 흐르면서 숨이 막혀왔다. 돌아설까 망설이고 있는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충북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지난호에 이어) 나누고, 베
“영천사람임과 영천에서 농사짓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국내에는 마늘 종류도 많고, 마늘 농사를 짓는 지역도 많다. 또 마늘의 종류에 따라 재배 방식이 다르고, 재배 지역에 따라 재배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우리 지역은 예전부터 마늘로 유명한 고장이다. 특히 신녕을 비롯한 서부 영천쪽은 마늘로 정평이 나있다. 이유는 팔공산 자락의 좋은 토양에 국내 난지형 마늘중 가장 춥다는 곳에서 생산하니 ‘최고 마늘농사의 땅’ 아니냐고들 한다.‘농업 명장’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영천의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최고 농업인을 뽑는 것으로 올해가 세 번째
45회 경북문화 예술제에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한국음악협회 영천시지부 조경희 지부장이 지난 6일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제45회 경북문화 예술제에서 경북예술상(음악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예총경상북도연합회가 주최하는 경북문화 예술제는 국악 경상북도지회, 무용협회 경상북도지회, 사진작가협회 경상북도지회, 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 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 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 연예 예술인협회 경상북도지회, 음악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했다. 제24회 경북예술상 시상식에는 경북 예술대상 2명과 경북 예술상 8명
긴 추석연휴와 주말, 그리고 한글날 연휴가 연달았고, 서늘해진 날씨에 하늘은 높고 화창하여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거기에 지역 곳곳에서 열린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체험하고 맛보기 위해 나선 행락객과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보이며 모처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10일 ‘2023 밀리터리축제’가 열린 영천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장병들이 뿜어내는 우렁찬 함성소리와 젊음의 열기가 가득했다.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2023 밀리터리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관광객, 시민, 군인가족, 연인, 친구 등이 삼삼오오 대열을 이뤄 활기찬 가을
방제대책 시급 호소, 흉한 모습도 드러내 오수동 파크골프장 주변을 중심으로 마을 전역과 유봉산 1~2부 능선까지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이 우후죽순처럼 번져 방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수동 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몇 년전부터 가시박이 자라기 시작해 지금은 금호강 지류 가장자리를 비롯해 마을 전체를 에워싸고 심지어 유봉산 자락까지 번져 키가 낮은 나무들은 이미 고사했고, 산자락 2부 능선까지 올라 키가 큰 나무들을 덮쳐 일부는 말라 죽었고 나머지 나무들도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
오는 11월 학술대회 앞두고관련 학자들 토론도 영천 ‘청제비’ 국보승격과 ‘청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서길수)는 지난 11일 오는 11월에 열리는 청제관련 국제학술대회를 앞두고 행사에 참가하는 학자들과 함께 현장 사전 답사를 가졌다.이날 답사에는 추진위원들과 노중국 역사학자를 비롯해 정인성 영남대 교수, 홍승우 경북대 교수, 진성섭 세종문화재연구원 부원장, 이보경 우리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 일행은 지난 8월말에 실시한 청제의 정밀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제와 청제비의 역사적,
20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 개정 통해 대안학교 추가 윤승오 경북도의원(교육위원회 위원장·사진)이 ‘경상북도 사립학교 재정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최근 교육위 심사를 통과하고 20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재정결함 보조 대상 기관에 대안학교가 추가된 것을 근거로 종전 조례에 보조사업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로 규정하였으나 개정을 통해 대안학교를 추가했다.윤승오 위원장은 “종전까지 근거가 미비해 대안학교 지원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 시행령
최병식 편집국장 횡령이란 말은 공금이나 남의 재물을 불법으로 가져가 자기 것처럼 쓰는 것을 뜻합니다. 표현이 그렇지 사실은 돈을 몰래 빼돌리는 도둑질입니다. 한국의 횡령사건 모음을 보면 주로 금융권과 공직사회, 건설회사 등 큰 돈을 만지는 부서의 직원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은행권의 도덕 불감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횡령 사건은 지난해 우리은행에 이어 얼마 전 BNK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사고의 덜미가 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역대급 도둑을 잡고 보니 바로 그 은행 직원이었어요. BNK경남은행은 지방은행 중 세 번째로 덩치가 큰
이만희 국회의원, 국민의힘 사무총장 임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이만희(영천·청도·사진)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3선인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내정됐다.김기현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확정했다.사무총장은 내년 4·10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이다.이 신임 사무총장은 경찰대를 나와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고, 김기현 대표체제 출범 후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아 왔다.이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수행단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