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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밀리터리축제 ] 젊음의 열기와 패기 “뿜뿜” 함성소리 가득한 축제현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3.10.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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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와 주말, 그리고 한글날 연휴가 연달았고, 서늘해진 날씨에 하늘은 높고 화창하여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거기에 지역 곳곳에서 열린 풍성하고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체험하고 맛보기 위해 나선 행락객과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보이며 모처럼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지난 10일 ‘2023 밀리터리축제’가 열린 영천종합운동장 인근에는 장병들이 뿜어내는 우렁찬 함성소리와 젊음의 열기가 가득했다.

지역에서 처음 선보인 ‘2023 밀리터리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관광객, 시민, 군인가족, 연인, 친구 등이 삼삼오오 대열을 이뤄 활기찬 가을 분위기를 즐겼다. 육군3사관학교, 3887부대, 122여단(7516부대), 제1117야공단, 제21항공단 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대회와 줄다리기, 1600계주 등 체육행사와 돌아온 우정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군·관·민이 화합하는 행사가 됐다.

[편집자 주] 

 

 ❈ 전시 및 체험행사

영천실내체육관 앞에서는 군 현대화장비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선보인 장비는 차륜형 장갑차와 105mm 차륜형 자주포, 지뢰방호차량, 다목적 굴착기, 폭발물(EOD) 처리장비, 육군 워리어플랫폼 장비, EOD 로봇 등이다. 또 육군의 개인 보급품과 증,후식품, 3사 생도들의 유니폼, 소대급 마일즈 교전훈련 장비 등이 전시됐다. 이날 전시된 장비와 전시물품들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고,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군 신뢰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 체험 밀 홍보부스 운영

영천시민운동장내 둘레를 에워싼 각종 부스에는 영천시의 인구늘리기 홍보와 지역의 대학들이 마련한 학교 소개 및 홍보 열기로 가득했다. 또 젊은 장병들을 위해 마련한 주먹때리기 체험이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역의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서는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 프로그램을 가져와 부스를 방문한 관객들에게 레이저 각인기로 명찰 새겨주기와 로봇을 이용해 사탕을 뽑는 이색적인 체험을 선보이며 오는 11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 원서 모집 홍보도 병행했다.

홍보부스와 나란히 마련된 푸드트럭은 MZ세대 장병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신세대 입맛에 맞는 숯불닭꼬치와 핫도그, 닭강정, 커피 등은 젊은 군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체육행사

체육행사는 지역내에 주둔하는 5개 군부대 소속 장병들이 참여해 축구와 줄달리기, 1600m 계주 종목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구는 하루전인 지난 9일 단포강변구장에서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치렀고, 이날 결승에 오른 육군3사관학교와 제2탄약창이 맞붙었다. 

결과는 제2탄약창이 1:0으로 육군3사관학교를 물리쳤다. 이어 열린 줄다리기 경기에서도 육군3사관학교와 제2탄약창이 결승전에 올라 제2탄약창이 이겼다. 

또 8명의 주자(여자1명 포함)가 나서 이어달린 1600m 계주에서는 제2탄약창이 1위, 21항공단이 2위, 1117공병여단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축구경기장과 운동장에서 열렬한 응원전을 펼친 21항공단은 응원상을 수상했다.

 

❈ 이벤트 게임

군부대 지휘관들과 영천시청 고위직 간부들의 5:5 축구 승부차기 경기는 군인측에서 배현국 육군3사관학교장과 정성환 근무지원단장, 선남채 제2탄약창장, 이우판 제21항공단장, 신평호 제1117공병단장이 참가했고, 영천시청에서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진현 부시장, 김재필 행정지원국장, 권혁구 경제산업국장, 최인호 건설도시국장, 정동훈 문화관광복지국장(골키퍼)이 참여해 대결을 펼쳤다.

 

❈ 공연 및 무대행사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의장대는 절도있는 동작과 총을 높이 던지는 묘기에 가까운 멋진 장면들로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탄성을 자아냈으며,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는 멋진 음악과 절도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흥겨운 시간에 빠져 어깨와 몸을 들썩이게 했다. 

또 1군단 소속의 태권도 시범단은 태권도를 특유의 강인함과 박력을 신세대 장병들의 흥겨운 엔터테인먼트와 접목해 관람객들에 화려하고 통쾌함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 헬기 축하비행과 드론쇼

행사도중에 펼쳐진 21항공대의 수리온 헬기 5대가 편대를 이루어 행사장 상공으로 진입하는 축하비행은 우렁찬 굉음과 함께 서쪽 하늘에서 동쪽하늘로 오색 연막을 내뿜으며 멋진 에어쇼를 선보였다. 

 

❈ 드론쇼

밤하늘에는 이날 참가한 각 부대의 상징인 부대마크와 영천시 마크를 작품으로 나타낸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신기하고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 돌아온 우정의 무대

1990년대 군인위문 예능 프로그램으로 뽀빠이 이상용하면 지금도 떠올리는 ‘우정의 무대’ 가 이날 2023 밀리터리 축제에서 ‘돌아온 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장병도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30여년만에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열린 우정의 무대는 5개 군부대에서 참가한 장병들이 노래 등 장기자랑에 이어 초청가수 (경서예지, 소녀세상) 공연으로 군부대 장병들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돌아온 우정의 무대에 앞서 펼쳐진 육군3사관학교 생도밴드들의 공연과 치어리더들의 멋진 쇼도 군인 특유의 절도와 예술이 결합해 참가한 군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영천경찰서도 지역내 곳곳에서 대규모 가을축제가 열리는 만큼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대책 수립 및 경찰력을 집중투입하는 등 유관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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