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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메르스 확산방지 총력”

민관 합동점검회의 주재, 담화문 발표

  • 박정주 기자 cdinews@nate.com
  • 입력 2015.06.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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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5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유관기관 합동 중간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도의회, 교육청, 경찰청,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보건소, 의료원, 동국대 경주병원(국가지정 격리병원), 도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지역 거점병원, 관광협회,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민·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메르스 발생과 확산을 막고, 도민들의 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긴급히 개최됐다.

보건정책과장의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유관 기관별 역할과 조치방안,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는 메르스 확산과 차단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가동에 들어갔으며, 6월 2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응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6개 지역별 거점병원의 비상운영, 외래 의료기관과 응급실,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공간 확보, 시군 보건소에 방역비축 물품(손소독제, 비누 등) 배부, N95마스크 등 보건요원 개인보호장비 6천세트 배부, 119구급대와 보건소를 연계한 이송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거점병원 :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울진의료원, 구미차병원, 구미강동병원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근거 없는 루머와 잘못된 유언비어로 인해 도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강력한 대응체계로 메르스의 조기 종식과 예방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담 화 문>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최근 발생한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메르스) 감염·접촉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지역사회’ 전파가 아니라‘병원 내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도에서는 5월 2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도와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상시체제를 가동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6개 지역별 거점병원의 비상운영 체제를 유지하고, 개인 보호장비와 방역약품을 신속히 배부하였으며, 일반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는 의심환자를 격리해서 진료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도내에서 발생한 일부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격리한 가운데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이를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여 이행해 주시고, 특히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시면 신속히 보건 당국에 신고하여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을 묵묵히 지켜주신 도민여러분!

일부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불안 해 하는 것은 확산 방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정확하고신속하게 공유하고, 도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6.4) 우리도내 학생4명이 타지역 의료기관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증상이 있어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전혀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 경북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수많은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러한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거뜬히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도에서도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해 도민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 드리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5.

경상북도지사 김 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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