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문화원은 3일 칠곡군민회관 대강당에서 2015 경북선비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 이완영 국회의원, 장세학 의장, 송권달 노인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행복한 삶의 시작’이란 주제로 도리사 법등스님의 특강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경북선비아카데미는 덕망 있는 교수들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26강 64시간의 교양과정 프로그램으로 개설됐다. 칠곡군민을 대상으로 9월 4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2시 칠곡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경북대 우인수 교수의 ‘여헌 장현광의 생애와 학문 및 임진왜란 의병의 힘(호국정신)’,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유자효 회장의 ‘구상의 시 세계와 칠곡’, 계명대 홍원식 교수의 ‘퇴계 이황의 사상(성학십도) 및 이황의 퇴계학과 이이의 율곡학’, 경북대 정우락 교수의 ‘남명학파의 문학적 상상력’, 한국국학진흥원 김미영 교수의 ‘불천위 제례 및 제례문화의 현대적 계승’, 권기봉 강사(고전번역)의 ‘원전으로 읽는 고전인문학’ 등 깊이 있는 특강으로 꾸며진다.
장인희 문화원장은 “경북선비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근간이 된 경북의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가치관과 정신문화를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 개설된 경북 선비아카데미는 많은 군민들의 참여로 칠곡군 정신문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