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민선 자치시대에 부합하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의 전환을 위해 의전간소화 동참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지역기관장 보고회에 이어 26일 평생학습관에서 사회단체 회장단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전 간소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사회단체 대표들은 ‘행사참석기준 및 의전간소화 실천결의문’ 을 통해 기관단체장 초청을 자제하고 신뢰와 협력을 통한 내실 있는 지역행사 정착을 다짐을 했다.
칠곡군은 최근 ‘행사참석 기준 및 의전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칠곡 100년을 향한 중앙예산 확보와 정책구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군수 행사참석 범위를 국경일과 법정기념일, 전국 및 군 단위 대규모 행사, 업무협약 및 정책간담회 등 정책추진과 관련된 행사로 제한한다. 연례적인 행사를 비롯한 그 외 행사는 성격과 규모에 따라 부군수, 국장, 실과소장, 읍면장이 참석한다.
또한, 군 주관행사는 지정석을 폐지하고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노약자를 배려한 좌석을 배치하며, 축사나 격려사는 인원 3명 이내, 시간 각 2분 이내로 줄인다. 내빈은 영상 및 일괄 소개로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 “형식과 거품을 뺀 행사를 추진해 군민이 중심이 되고, 군민과 소통하는 군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