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의 야산을 오르다 6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세 노인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친구사이로 보이는 이들은 결혼 않고 버티는 자녀들 때문에 속을 썩이고 있었다. 한 사람은 과년한 딸, 다른 한 사람은 노총각 아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듯 했다. 남은 한 사람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었다. 아마도 아이들 혼사문제가 해결된 모양이다. 그러다 그가 던진 한 마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나라면 그런 애들을 아예 내보내 버리겠네!”내게도 결혼안하고 버티는 큰 딸이 있어 그들의 이야기가 실감이 났다. 그래서 예의는 아니지만 그들
“중국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배울수록 재밌고 신기했어요. 열심히 배워서 중국이나 대만으로 여행 갈 생각에 매주 수업시간이 기대되고 기다려졌어요.” 영천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채널경북 강의실에서 진행된 ‘빵빵 중국어 무료 교실’이 16일 하반기 수업을 종강했다. 이날 교육생들은 마지막 수업을 들으며 그동안 중국어를 배우면서 궁금했던 것과 어려웠던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중국어 무료 교실은 지난 9월에 시작해 4개월동안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을 위해 초급과정을 진행했다. 중국어 무료 교실은 이번 학기를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이 유행하며 다양한 조미료와 향신료, 소스를 접할 기회도 함께 늘었다.최근 방문한 창고형 마트에는 이름으로는 맛을 유추할 수 없는 각국의 향신료들로 천장높이까지 들어차 어느 걸 골라야 할지 모르는 ‘선택장애’가 올 지경이었다.연말이면 유리지갑 직장인들은 한해의 소득과 지출을 정리하는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한 때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며 보너스처럼 여겨진 연말정산이 이제는 소득공제 항목들이 지속해서 줄어들며 세금폭탄을 우려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겼다.여기에 국내 기준금리가 2%를 밑돌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실천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광원 영천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이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세밑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15일 고경면을 찾은 정 회장은 100만원의 성금을 고경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영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인(승원친환경기술(주) 대표)으로서 기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금은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고경면 칠전리 김모 어르신에게 전달되었다. 아울러 이
영천시는 2015년 경상북도 식량생산시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11월부터 실시된 이번 식량생산시책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쌀 안정생산 및 고품질 쌀 생산, 쌀 생산 경쟁력 제고 등 5개 부문 24개 항목에 따라 평가됐으며, 2015년 영천시가 우수기관으로 평가됨에 따라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었다. 명품과일의 도시 영천시가 최근 식량부문에 많은 예산지원과 기술력 지원, 고품질 쌀 생산 및 쌀 생산 경쟁력 제고 등에 주력한 결과이며
1. ‘2015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2.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3. 이만희 전)경기지방경찰청장 총선 출마 공식선언4. 경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평가대회 열려5. 2015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성과발표대회6. 안동하회마을관람객 100만명 돌파7. 안동시, 경북도민체육대회 TF팀 사무실 개소8. 의성군, 재난대응 안전훈련 경북도 최우수9. 영주시, 민원처리 대행업체와 간담회 가져
경산시는 지역건설경기 부양과 고용창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6 건설사업 조기발주 설계단’을 출범했다. 시는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조 시장, 시청 건설업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건설사업 조기발주 설계단’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조기발주 설계단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건설경기 침체 등 자금난으로 인한 지역 건설업체 어려움이 과중됨에 따라 건설경기 의존도가 높은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출범됐다. 설계단은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15일 안동지역 후보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전 차관은 후보등록을 위해 최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직도 사퇴했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같은 시간 권택기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다소 긴장된 얼굴로 후보등록을 마친 권 전 의원은 "아침 일찍 기도를 했다. 나를 키워준 안동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바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중요 국가기관의 수장을 지낸 경험과 리더십, 인맥을 이제 고향발전을 위해 할용하려고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동기를 밝혔다.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기문 전 경찰청장은 출마동기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엄격한 국회청문회를 거쳐 능력과 도덕성을 검정받은 사람"이라며 "시민여러분의 열망과 요구인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고, 농촌경제가 살아나고, 교육, 문화, 의료환경이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최 전 청장은 “이를 실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포항의 포항제철, 울산의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이 15일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공설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영천사람 이만희는 3대 비전인 변화와 실천, 젊음과 능력, 소통과 희망의 행복정치를 통해 국민들과 영천시민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지금이 획기적인 비전의 길로 나아갈 가장 중요한 시기로 영천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꽃피워야 한다는 그는 영천의 근본인 농민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대대적인 판로 개척으로 농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레이스의 신호탄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오전 이만희 전경기경찰청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영천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예비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각각 선거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표심몰이에 들어갔다.이만희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변화와 실천, 젊음과 능력, 소통과 희망을 3대 비전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영천을
영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국가투자예산 1조원 이상을 확보해 SOC사업, 미래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등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내년도 영천시 지역개발에 투입되는 주요 국가투자예산 사업 가운데 도로와 철도 등 SOC사업에 영천~삼창간 국도4차로 확장 155억원, 조교~임고간 도로건설 80억원, 대구선 복선전철화 2,321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1,160억원,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 22억원, 영천 한민고 건립 40억원 등이다.문화 및 환경, 재해예방분야에 화랑설화마을 및
칠곡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이진복)은 지난 11일 ‘11월의 산타’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 20세트(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나눔봉사단 단원들은 모금활동을 통해 조성한 성금으로 이불을 구입하고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따뜻한 이웃의 정과 함께 손수 이불을 전했다.
경산시 진량·자인에서 청도 운문을 거쳐 울산지역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운문령 터널공사가 첫 삽을 떴다. 경북도는 12일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강길부 국회의원, 이지헌 울산광역시 부시장, 이승율 청도군수, 신장열 울주군수 등을 비롯해 5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 운문터널 기공식을 가졌다.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운문령 구간은 경북 남부지역과 울산 울주군을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영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영천에서 처음으로 10일과 11일 양일간 가와인아파트에서 동대표선거를 온라인투표(K-Voting)로 진행했다.이번에 실시한 온라인투표는 영천시 가와인아파트 동대표선거로서 302세대 5개동의 선거구에서 각 1인의 동대표를 선출했다. 온라인투표서비스는 기존 종이 투표의 장소적 제약을 극복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휴대폰 등으로 투표할 수 있고, 투표가 끝난후 바로 개표결과를 확인하는 등 투·개표 절차가 간편하고 공정성이 보장되는 투표방법이다.가와인아파트 관
“합격통지를 받은 날, 너무 얼떨떨해 실감이 잘 나지 않았지만 간절히 꿈꾸었던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기뻤다”며 “같은 반 친구와 같이 학교 같은 학과에 합격해 더 기쁜 것 같아요” 영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욱·박석현 학생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수시전형으로 나란히 합격했다. 두 학생은 평소에도 수업태도가 성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도 학교 수업시간을 가장 우선시했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기를 꼼꼼히 하는 것을 생활화했다고 전했다. 또 시험기
금호읍 황정리 화랑설화마을 조성지 인근마을앞 도로변에 농사용 퇴비발효를 목적으로 수년째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해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이 마을 인근에는 휴양레저 시설인 화랑설화마을이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최근 황정리를 비롯 금호읍 리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악취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금호읍 황정마을앞 9번 지방도로변에는 수년째 음식물쓰레기가 쌓여 있다.이로인해 주민들은 인근 돈사로 인한 악취와 함께 파리떼가 들끓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이곳에 방치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는 한
영천시는 문화재청 주관 ‘2015년도 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부문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업은 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청 국비를 받아 추진한 생생문화재사업 105개 사업 중 7개 사업, 향교·서원 활용 사업 71개 사업 중 5개 사업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내에서 영천시(주관 영천향교)의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5년 살아 숨 쉬는
오늘도 구청에서 일자리안내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이어 구청직원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 조건이 괜찮은 곳이니 꼭 응모해보란다.벌써 여러 번째 받는 메시지다. 우선 구청 일자리 알선담당 직원에게 감사한다.그러나 알게 모르게 밀려오는 서글픈 심정은 어쩔 수가 없다.작년 가을의 어느 날 구청 구민대학에서 듣는 문화강의에 가는 중이었다.마침 건물 앞 넓은 마당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상당히 많은 업체에서 나와 나름대로의 인력을 구하고 있었다.부스에 따라서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곳도 있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나도 박람회장을 돌며
1.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워크숍 개최2. 경상북도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대회 개최3. 몽골 농업 기술 연수단, 도청 방문4. 신녕향교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박격포탄 발견5. 2015 영천시 자원봉사자대회 열려6. 경북신용보증재단 기업인발전협의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7. 정광원 바살기영천회장, 쌀 기탁...야사사회복지관8. 봉화 농촌유학센터 정부지원사업대상 확정9. 영주시, 영어체험교육 위탁운영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