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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세계 치매의 날’ 치매예방법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시지부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4.09.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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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은 ‘세계치매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간호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원장 김옥동)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 치매(Dementia)

치매란? 뇌의 조직이 파괴되어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기타의 지적 기능이 상실되는 임상적 증후군이다. 좀 더 포괄적 의미에서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신질환이다.

치매는 정신지체와 마찬가지로 지능의 장애이다. 정신지체가 주로 지능의 발육이 늦거나 정지된 것을 의미하는 반면, 치매는 이전에는 정상적이던 지능이 대뇌의 질환 때문에 저하된 것을 말한다.

- 치매의 원인 질환

○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 건망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정 정보나 기억을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증상을 보이지만 어떤 단서를 주면 쉽게 기억해낸다. 배우자의 생일 등을 깜빡 잊어버린 주부가 이를 다시 기억해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건망증의 70%정도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모두 치매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치매는 뇌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련의 인지 및 운동장애 증상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크게 뇌혈관 질환에 의한 치매(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노인성 치매)로 구분할 수 있다.

○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 치매를 일으키는 많은 질환들 중에서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가장 흔한 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5~10명 정도가 앓고 있지만 그 원인은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직 명확한 예방법은 없으나,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학력이 높거나 지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서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서도 삶의 목표를 세우고 외국어를 배우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진취적인 생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혈관성 치매 :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혀 뇌에 산소 및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현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이러한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비만, 흡연 등 혈관을 지저분하게 할 만한 원인을 미리미리 제거함으로써 혈관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자주 확인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하며,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뇌혈관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 치매의 증상

○ 기억력 장애 : 초기에는 새로운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진행할수록 오래된 것도 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옛날 일을 잘 기억하고 있으면 기억력이 괜찮은 것이므로 치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언어장애 : 말을 표현하는 능력이나 이해하는 능력이 점차 감퇴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지 못해 말문이 막히는 정도의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이나 횡설수설하기도 한다.

○ 지남력 장애 : 시간, 장소, 사람에 관한 파악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시간에 대한 장애가 먼저 나타나 날짜 관념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점차 진행되면 계절이나 밤낮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 행동 증상 : 환각, 망상, 초조행동, 성격변화, 무감동 및 무관심, 우울증

- 치매의 예방

(1) 고혈압을 치료해야 한다. (2) 당뇨병을 조절해야 한다. (3) 콜레스테롤을 점검해야 한다. (4)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5)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 (6) 비만을 줄여야 한다. (7)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8)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9) 머리를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살도록 한다. (10) 여성의 경우 폐경기 후에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11) 우울증은 치료받고, 많이 웃고 밝게 살도록 노력한다. (12) 성병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13) 기억장애/언어장애가 있을 때 빨리 검사를 받는다. (14) 미리미리 노후대책을 마련한다.

- 치매 관련 검사

인지기능장애(치매) 검사 : 뇌 MRI, 뇌 MRA, 치매관련유전자검사(APO E), 경동맥초음파, 소변검사, 혈액검사(혈액질환, 고지혈증, 당뇨, 간기능, 신장기능, 통풍, 심혈관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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