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여파, 충효사도 산문폐쇄

법회 및 각종행사 무기연기....SNS 법회로 소통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3.13 12:3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도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

 

영천시 자양면 대한불교 조계종 충효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산문을 패쇠하고 계획된 각종 행사를 무기 연기했다. 충효사가 산문을 패쇄한 것은 처음이다.

 

충효사 회주 해공 큰스님은 대중법회를 중단하는 대신 SNS를 통한 법회를 통해 신도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직접 절에 찾아오지 못하는 신도들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오자 SNS로 법회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충효사 회주 해공 큰스님은 “법회는 열리지 못하지만 불자님들 모두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시고 기도에 힘써주신다면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불보살님의 원력이 함께 하시길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빠른 정상화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문이 폐쇄되어 법회 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불자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법 향 가득한 법당에 신도님들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운집하여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날이 어서 오기만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충효사는 매주 법회가 열리는 일요일에는 부산과 대구 등 전국에서 500여명 이상 불자들이 찾고, 사찰 입구에는 인근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각종 농산물을 판매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산문이 폐쇄되자 불자들의 발길은 끊기면서 절에는 적막감 마저 느끼게 한다.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