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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출담당 직원, 코로나19 ‘양성’

건물 폐쇄, 전직원 검체 실시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3.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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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출 담당 직원 K씨(남, 35세)가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부 사무실이 폐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K씨는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에서 대출업무을 맡고 있는 직원으로 대구에서 출퇴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부인이 다니는 직장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업무에 배제돼 자가 격리 중이었으나 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 영천시지부는 창구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자 3일부터 시지부와 시청출장소를 폐쇄했으며 3일 하룻동안 직원 30여명 전원에 대해 영천시보건소에서 검체예정이며 이르면 이날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청출장소는 3일 하루만 폐쇄하고 시지부 건물 전체에 대해서는 당분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이 직원은 최근 입주가 시작된 LH센트럴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대출 상담과 집행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파장이 어느 정도 확산될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농협 영천시지부 관계자는 “창구관련 직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업무를 보고있고 고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을 금하고 있어 전파될 확률은 아주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신천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그동안 자체적으로 꾸준히 방역을 했기 때문에 고객과 직원들의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은행 업무의 특성상 고객과의 밀착 대면접촉이 불가피해 마스크를 착용했다손 치더라도 어느 정도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지역사회의 또다른 슈퍼전파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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