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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댐, 임고서원, 천문대…영천이 가까워진다

오는 27일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임고 나들목 개통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8.1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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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와 임고면민들의 숙원이던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임고나들목(임고하이패스전용)이 오는 27일개통된다.

임고나들목 개통으로 영천 동북부지역인 임고·자양면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확보는 물론 임고서원, 영천댐, 승마자연휴양림, 보현산천문대 등 영천지역 관광지 접근이 용이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관계자는 오는 27일 개통을 목표로 임고나들목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고 하이패스 IC의 총공사비는 47억9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나들목 진출입로는 길이 1.17㎞,폭 7.6~12.7m이다.

본선에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한 임고나들목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하지만 수요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한쪽 방향으로만 개설됐다.

하이패스 전용인 임고나들목은 대구에서 임고, 임고에서 대구 방향으로는 진·출입이 가능하지만, 포항 방향은 진·출입이 불가능하다. 포항에서 대구 방향은 북영천역에서 돌아와야만 이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2005년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던 시점에 영천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영천∼포항 죽장간 지방도 921호선의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지점에 ‘간이 인터체인지’ 개설을 요구했던 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당시에는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과 우회도로 개통으로 도시 공동화 현상이 심화, 상권이 크게 악화되면서 국도변에 위치한 식당 등 상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었다.

또, 임고 나들목은 한국도로공사가 도로유지 보수를 위해 고속도로를 진·출입할 수 있는 도로망을 개설해 놓고있어 간이 인터체인지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었다.

이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의 여파로 영천지역 상권이 크게 악화되고 도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로공사측이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삼매터널 부근에 도로유지 보수를 위해 이미 개설한 도로를 이용해 간이 인터체인지를 설치, 영천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자양면과 임고면 이장협의회도 영천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관련 기관에 간이 인터체인지 설치를 건의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영천댐 상류지역은 대규모 자연생태공원과 황강리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정각리 별빛마을, 천문과학관, 목재체험박물관 등이 조성되고 임고서원, 보현산 천문대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다.

정동일 희망영천시민포럼 공동대표는 “포항 방면에서 진출입이 되지않은 불편함은 있지만 영천지역 관광지를 연계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지역 관광지와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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