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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댐 상류 인공습지 혈세낭비?…실질적 대책 절실관광객 발길 전무…영천시민들조차 존재 여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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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4: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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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조성과 시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영천댐 상류에 조성한 인공습지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등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청소년 생태학습 체험장과 영천댐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일원에 18억원을 들여 인공습지를 조성해, 2013년 인공습지 공사 준공과 함께 관리권을 영천시에 넘겼다.

 

관리권을 이양받은 영천시는 그 동안 2017년과 2018년 식목행사 두차례에 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메타세콰이어 조림사업을 실시했다. 또 매년 2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두차례 제초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6월까지 시비 3억원을 투입해 탐방로 추가조성 및 시설보강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관리권을 이양받은 영천시는 1억원을 들여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산수유, 고로쇠 나무 등을 심는 습지 조경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2015년 수계기금 2억원을 투입해 습지탐방로 개선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시가 매년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인공습지는 당초 목표했던 청소년 생태학습체험장이나 시민휴식공간으로 역할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상수원 수질개선 효과조차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가 매년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준공 5년이 지난 현장에는 당시의 수양버들 등 나무와 최근에 심은 메타세콰이어도 상당부분 고사되고 잡풀만 자란 흔적이 남아서 황량감만 돌고 있다.

 

실제로 인공습지 조성이후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전무한 실정이며, 영천시민들 중에도 영천댐 상류에 인공습지가 조성된 사실 조차도 모르고 있다.

 

준공 이후 5년여 동안 방치되고 관광객들이 이용하지 않는 이곳에 영천시가 내년에도 막대한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 혈세를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마을주민들은 “습지가 조성된 이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1년에 손을 꼽을 정도라며 예산만 낭비했지 지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애당초 댐상류에 습지를 조성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치적쌓기에 급급한 독단에 제동을 걸지못한 관계 공무원들도 책임이 크다. 지금이라도 향후의 실효성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전임 시장 재직시 관광 활성화 사업이라는 장기적인 계획이 있었지만 100억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실행을 못했다. 이곳에 전망타워와 산책로 등을 신설하여 영천댐공원과 벚꽃길, 보현산 천문과학관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관광 데이터베이스는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이해 부족이 아쉽다. 인공습지 조성은 불법농지사용으로 인한 오염원 제거만으로도 사실상 충분한 효과가 있다”면서 “습지관리는 풀베기, 부유물과 침전물 제거 정도가 전부다. 수질개선 삭감시설로 인정받으려 모니터링 중에 있어 향후 수질오염총량관리에 유리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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