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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에 바란다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8.1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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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계획은 기존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하던 보건․복지에 한정하지 않고 교육․문화․고용․주거안정 등 사회보장영역이 훨씬 확대됐다. 즉 주민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장으로 묶고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다.


 또 지자체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장이 시장이 되면서 모든 예산을 움직일 수 있는 기구가 되었다. 시에 꼭 있어야 하는 조직으로 공무원만의 탁상행정을 막기 위해서 지역주민들 중 사회보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민간 대표로 들어가 있다.


 따라서 이 조직은 읍면동에 까지 최소 단위 지역에도 지역중심 복지전달체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가 열리고 있다. 우리는 이런 회의가 형식적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열리고 내실있게 진행돼 알찬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특히 지역에 숨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고 만에 하나라도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방법도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추위가 닥치는 겨울이다. 동절기에는 노년층 가구를 비롯해 장애 및 질병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보살핌이 더욱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민간에서의 노력이 더 중요한 이유다. 지방자치제도가 그렇듯이 지역의 복지문제도 주민 스스로가 해결해나가고, 함께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공동위원장으로 돼있는 읍면동장들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탄탄한 재구성으로 민관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또 유관 기관 및 업체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모세혈관같은 지역의 복지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는 기구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사람중심형 인적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그 지역보다 앞선 곳이 있다면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고, 주민복지증진에 주민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맞춤형복지 자원 발굴에도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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