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맛있는 김치를 선물합니다.”

19일 영천시 화산면 화산약초조합법인 앞 배추밭에는 오전 일찍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추 수확을 위해 영천시새마을 회원 50여명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확한 배추는 밭을 임대해준 직공장새마을운동 영천시협의회원인 화산약초조합법인 이상원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의 정성으로 재배됐다.

영천시새마을회는 이곳 뿐만아니라 화북, 북안, 고경 등 회원들의 휴경지에 직접 배추를 심어 5천포기의 배추를 수확했다.

이렇게 수확된 5천포기의 배추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연말 불우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서 실시하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사업에 쓰여진다.

이날 각 읍·면·동 새마을 회원들은 수확한 배추를 나눠 가져가 각자 배추를 절여 김장 담가주기 행사 때 집결하게 된다.

김민성 새마을운동 영천시협의회장은 “이날 수확한 배추는 단순한 김장재료가 아니라 회원들이 땀과 정성을 깃들인 결과물”이라며 “바쁜 농사철에도 배추 재배를 위해 노력해온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영천시 새마을부녀회의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는 오는 22일 영천시새마을회관 앞에서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