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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임규식 영천유소년축구단 감독“유소년 축구단을 시민의 팀으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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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16: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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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슛을 날리기는 커녕 날아오는 공을 두려워하는 천방지축이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조직적인 훈련을 통해 날로 실력이 높아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느꼈습니다.”


 지난달 20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임규식 영천유소년축구단(단장 최기문) 감독은  “영천 축구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최기문 시장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창단 소감을 전했다.


 영천유소년축구단은 전국대회 입상을 창단 초기목표로 정하고, 지난 1월부터 영천강변체육공원 유소년축구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얼마 전 한 선수가 ‘감독님 덕분에 단체생활의 중요성을 알았어요’라고 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며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영천시민이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시민의 팀’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격언이 있듯이 축구는 팀스포츠다”는 점을 강조한 그는 “단체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책임감과 희생·봉사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유망주 발굴과 저변확대, 체력 및 건강 증진을 중점방향으로 삼고 육성할 것”이라며 훈련 방침을 설명했다.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 육성 제도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유소년 축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임 감독은 “현재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일반 학생들과 달리 학업성적과 축구 성적 모두 우수해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공부와 축구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이런 상황에서 누가 축구에 도전하겠나”며 지적했다.


 임 감독은 “인구 5천만의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 된 것은 엘리트 체육 아래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지도자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선수들이 무한경쟁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천이 축구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명한 임 감독은 “단포 강변구장 4면과 유소년 전용구장 2면을 활용하고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등 각종 클럽부 대회와 전지훈련, 직장인 축구대회 유치 등을 지원한다면 지역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역설했다. 생각과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큰 돈 들이지 않고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경주 출신으로 윙포워드, 풀백, 센터백 등 멀티포지션을 소화했던 임 감독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성남일화축구단(당시 천안일화)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일화 축구단에서 멀티플레이어로서 활발히 활약하던 그는 경찰청 축구단에서 병역을 해결하고 성남일화로 복귀한 이후 신생팀인 수원FC로 이적해 2007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수원 삼일중·고 감독으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기성용·김주영 선수 등을 배출했던 호주 존폴컬리지 유소년 총감독을 거쳐 호주 신태용 축구학교 유소년 총감독을 역임하고 영천으로 내려와 유소년축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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