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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정책발굴 실험에 나섰다...경북도

‘아이디어맨’ 구성, 정책개발 공간 개설·운영

  • 홍성윤 기자 ollehtv789@naver.com
  • 입력 2014.06.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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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민선6기 출범을 앞두고 도정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이색적인 정책발굴시스템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형 스티브 잡스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성할 예정인 ‘오만가지 아이디어맨’과 온라인상의 정책제안 공간인 ‘와글와글 아이디어 발전소’가 그것.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아이디어 모임을 벤치마킹해 행정에 접목한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만가지 아이디어맨’은 창조형 인재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추세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도청직원 20~30여명을 선발해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다양한 정책제안은 물론이고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행 가능한 시책이 되도록 보완, 숙성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이들이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캠프’를 마련해 스탠딩회의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창의적인 사고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실적에 따라 단계별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각종 아이디어가 사업화된 국내외 현장에 대한 벤치마킹과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교육 기회를 부여해 창의력을 갖춘 정책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와글와글 아이디어 발전소’는 경북도청 직원들이 정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토론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는 온라인 게시판이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각종 시책수립 전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만가지 아이디어맨’과 ‘와글와글 아이디어 발전소’의 연계 운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아이디어맨들의 온라인상 활동공간으로 ‘와글와글 아이디어 발전소’를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끌어 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경북도는 6월 중으로 아이디어맨 공개모집과 ‘와글와글 아이디어 발전소’ 개설을 마치고 민선 6기가 출범하는 7월초에 ‘오만가지 아이디어맨’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운영이 순조로울 경우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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