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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D-42] 청도 표심을 잡아라!

영천-청도군 선거구획 통합…청도 유권자는 냉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6.03.02 17:21
  • 수정 2016.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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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국회에서 영천은 경산-청도에서 분리되는 청도와 통합되는 선거구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청도 표심이 이번 총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획정위는 영천시 선거구와 경산시-청도군 선거구를, 영천시-청도군과 경산시 단독 선거구로 조정했다. 이에따라 청도의 표심이 이번 총선 출마자들의 당선 여부에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로 최근 이번 총선과 관련 최근 한 일간지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결과, 현역인 정희수 국회의원과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 새누리당 후보 경선과정에서 청도 민심이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영천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청도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영천 예비후보들은 청도지역 선점을 위해 물밑에서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들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이만희 예비후보측은 최경환 의원의 선거조직을 활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희수 예비후보는 청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승율 군수와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김하수 전 경북도 의원의 조직망을 활용해 지지세 확산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기문 예비후보는 최씨 문중을 찾아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는 등 김경원·조서경 예비후보도 청도지역 표심을 얻기 위한 다양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과 관련 청도 유권자들의 민심은 냉랭하기만 하다.

 

청도지역 한 관계자는 “대다수 청도군민들은 이번 선거구획통합에 대해 못마땅한 입장”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분위기다. 과거 영천과 선거구가 통합된 적이 있지만 영천과 청도는 북안면과 일부 연결 되어 있을뿐, 생활문화권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도 청도군민들은 이번 총선에 누가 출마하는지 조차 잘 모르고 있는 상태이며, 청도지역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전혀 없기 때문에 아예 관심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 지역의 한 유력인사는 “이번 새누리당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방식에도 후보자 지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지만 어느 한쪽 후보 진영으로 절대적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은 없을 듯 하다”며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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