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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인터뷰]…박래석 재구영천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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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9 09:51
  • 수정 2015.10.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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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는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은 고향하늘 밑에 갈 때 가장 편하게 느낄 수있다고 합니다”

박래석 재구영천향우회장(<합>삼우전자통신 대표사장)은 가장 원초적인 인생의 행복은 고향이라는 말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7월 재구영천향우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눈으로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을 수 없지만 고향 그리는 마음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향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재구영천향우회는 1974년 창립돼 41년이라는 세월동안 빛나는 업적과 전통을 쌓아왔다”고 밝힌 박 회장은 “이는 역대 회장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봉사와 자기희생으로 만들어진 고향 사랑의 결과라며 그 기반을 토대로 더욱 화합하고 영천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향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을 떠나있지만 보현산의 기운을 받고 태어나 멋진 삶과 업적을 남긴 선후배 향우님과 타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향우들의 소식을 전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구영천향우회는 현재 임원회의를 지역별, 학교별, 연령별로 안배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역량있는 인재 확충과 더불어 작은 정성이라도 모아 고향으로 온정을 보내는데 힘이 되는 생산적인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향우회 운영방안을 밝혔다.

박 회장은 “격식과 형식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서 영천을 고향으로 한 출향인들의 만남의 장인 동시에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는 재 대구향우회로서 보다 생산적인 단체로 성숙시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영천출신이 15만~18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재구영천향우회는 향우회원들의 동향 파악과 함께 임원진을 보강하고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밖에도 고향 특산물을 회원과 도시민들에게 연결해 판로를 개척해 주고, 고향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불우이웃돕기 활동, 독거노인 지원 활동 등에도 향우회가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박래석 재구영천향우회장은
합자회사 삼우전자통신을 운영하는 40년 가까이 줄곧 외길을 걸어온 성공한 사업가이다.
화산면 유성동에서 출생한 박 회장은 정각초등학교와 신녕중학교 화산분교를 졸업한 뒤 대구에서 KBS대구방송국 사환일을 시작하면서 주경야독으로 기술공부를 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군 제대 후 라디오 수리점을 운영하다 35세 때부터 무선 통신업계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 40년 가까이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해에는 태양광발전소인 푸른에너지를 창업하는 등 사업체를 확산하고 있다.

-우방그룹 고 이순목 회장과 인연
박 회장은 사업 초창기 정신적인 지주이자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우방그룹 고 이순목 회장과 인연을 잊지 않고 있다. 고 이순목 우방그룹 회장은 일요일만 되면 운동화를 신고 현장을 찾아 구석 구석 찾아다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당시 이 회장은 “자네는 욕심내지 말게, 재산을 50억 이상 불리자 마라, 부기 선생인 나도 재산 50억 넘으니까 계산이 안되더라. 욕심내지마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지금도 주변에는 나에게 사업 제안으로 유혹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산이 50억 넘으면 사회적 시류에 따라야 한다. 돈의 본래 가치를 활용 못한다”며 재산 불리기에 너무 욕심내지 말라는 이 회장의 교훈을 되새겼다.

“돈을 벌려면 사람이 중요하고 사람만 되면 돈 버는 기본은 갗춘 것”이라는 박 회장은 “무슨 사업을 하든지 10년은 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구영천향우회는
재구 영천 출향인들은 타 지역에 비해 일찍부터 대구에 자리를 잡았다.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서 자녀교육을 시키기 위해 인접지인 대구로 유학을 보냈기 때문이다.
대구 거주하는 영천출신 가운데 동구에 18~19%, 수성구에 12.8%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향우회가 창립되기 이전부터 출향인들은 삼삼오오 작은 모임을 가져오다 1974년 7월 18일 창립총회를 가지고 재구영천향우회의 깃발을 올렸다.

초대 회장에 이태문 회장이 2년간 향우회를 이끌면서 기초를 다졌고, 이어 3대회장에 한영구, 4대 김원식, 5~6대 이원경, 7대 한영구, 8대 박광열, 12~15대 이남철, 16~19대 이상우, 20~23대 한해룡, 24대 김진규, 25대 이남철, 26~27대 구교찬, 28대 이대원, 29~30대 김명환, 31~32대 한명동, 33대 회장에 조광래씨가 이끌었다,

재구영천향우회는 그동안 자랑스런 영천향우인상을 제정해 시상하는 등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매년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향 효 잔치를 개최하는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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