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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탐방] 케이에스 글러브

산업용 안전장갑 우수성 세계가 인정, 매출 물량 95% 수출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5.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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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안전장갑 하나로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케이에스 글러브는 장갑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 기업의 매출물량 95%가 수출이다.

영천시 대전동에 위치한 케이에스 글러브는 산업용 안전장갑 전문기업으로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욱 알려진 브랜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속에서도 그동안 닦아놓은 탄탄한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 약 30개국에 장갑을 수출하고 있는 케이에스 글러브는 관련 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독일, 영국, 프랑스는 물론 중국,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가 주 거래처이다. 이같이 ‘장갑’만으로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 조두호 대표이사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케이에스 글러브 1981년 ‘경신사’로 출발


사업 초창기 하청물량을 받아 내실을 다지면서 시작한 케이에스 글러브는 각종 산업에 쓰이는 안전장갑 분야에 국내 최대 수출전문회사로 거듭났다. 1981년 ‘경신사’로 문을 연 조두호 대표는 ‘경북에서 신용이 일등인 기업’이라는 뜻으로 경신사로 이름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장갑제조와 섬유분야에 일한 경험으로 경신사를 창업한 조 대표는 사업 초기 겨울용 패션장갑을 생산했다.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위한 포석이었다. 국내보다 해외가 수요처가 많을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1996년부터 캐나다, 러시아, 폴란드 등지로 장갑을 팔러 다녔다.

수출제품은 품질이 우수해야 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판로는 꾸준히 늘어났다.
 

 
 

-산업용 안전장갑으로 승부수


IMF로 인해 국내 건설 경기가 하락하면서 국내 면장갑 업체들이 하나둘 문을 닫으면서 편직기를 중국에 팔았다. 이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값싼 인건비를 강점으로 삼아 전 세계에 겨울용 장갑을 싸게 판매하면서 다른 아이템을 찾는 계기가 됐다.

케이에스 글러브는 2000년부터 ‘산업용 안전 장갑’으로 아이템을 바꿨다. 신형 편직기에서부터 자동 코팅 설비 및 포장 라인까지 모두 갖췄다.

케이에스 글러브가 산업용 안전 장갑으로 전환하면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에서부터 기름 오염을 방지하는 장갑 등 각 산업현장에 맞는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 안전과 관련된 제품인 만큼 가격보다 품질에 민감한 유럽시장의 까다로운 조건 충족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시설장비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 것이다.

 
-케이에스 글러브 안전장갑은


산업용 안전장갑은 항공분야, 휴대전화나 자동차 텔레비전 등 여러 제조분야에 사용된다. 이 회사 제품은 특히 항공산업 분야, 정밀작업, 전자부품조립, 원예농업, 연구실 및 실험실과 같은 세밀한 작업을 요하는 곳이 적합하다. 특히 이 회사 안전용 장갑은 날카로운 유리나 칼날과 같은 물건을 다룰 때 손의 상처를 방지하는 고강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출시장 동남아 넘어 러시아, 유럽 등지로

케이에스 글러브는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 약 30개국에 장갑을 수출하고 있다. 일찌감치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을 획득한 케이에스 글러브는 우리나라가 유럽연합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서 큰 혜택을 보고 있다.

“저가의 중국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은 물론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출제품은 바이어들의 요구조건을 충실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강조하는 조 대표는 “일본과 유럽의 바이어들이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우수한 품질이 인정되면서 바이어들의 확보가 수월했다”고 말했다.조두호 대표이사는 2년마다 독일 쉬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산업안전제품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25일 출국, 11월 2일 입국하는 등 해외 전시회나 박람회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회사가 산업용 안전 장갑으로 첫 수출을 한 것은 2001년이다. 에이전시를 통해서 일본에 제품을 판매했지만 2005년 중국산이 일본에 들어가면서 시장을 뺏겼다. 조 대표는 이때부터 저가의 중국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쪽에 더 집중했다.

케이에스 글러브는 2005년 처음 100만달러 수출탑에 이어 2011년 500만달러 수출탑을 이룩했다. 꾸준하게 성장해온 이 업체는 내년 1천만달러 수출탑을 기대하고 있다.

 
 
 
 


-조두호 대표에게 듣는다.


“그동안 국제적인 경기여파로 1천만불 수출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그 목표가 꼭 달성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조 대표는 민감한 유럽시장의 까다로운 조건 충족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해외 전시회나 박람회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산업용 안전장갑은 정밀작업, 연구실과 실험실 등 세밀한 작업을 요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므로 기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곳 기술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실제로 최근 지역의 한 단체에서 사천 항공우주산업 현장을 방문했을 때 이곳 기술자들이 케이에스 글러브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현장을 보고 케이에스 글러브의 위상을 실감했다. 이 현장은 수출한 장갑을 역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기업이 어느정도 자리잡게 되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조 대표는 “기업도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인으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는 순수 봉사단체인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조 대표는 잦은 해외출장 등 바쁜 일정이지만 봉사단체 활동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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