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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를 보고 지사의 꿈 키웠다

실크로드 경주 2015’... 문화로 하나 된 영호남!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5.09.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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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도 함께하여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정한 ‘전라남도의 날’로, 영호남 문화공연,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 기탁식 등 화합 행사와 함께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낙연 전남지사가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 여사)에 각각 1억 원씩을 기탁해‘영호남 상생 장학기금’의 출범식도 알렸다.

 

이번 장학기금은 지난해 연말 김관용 도지사가 개인 자격으로 수상한 kbc광주방송 목민자치대상의 시상금 1억 원을 영호남의 상생발전과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사용하고 싶다며, 김대중 평화센터에 제안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 후 이낙연 도지사도 이에 흔쾌히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그 동안 세 기관이 세부적인 절차, 운영방법 등을 협의해 이날 드디어 기탁식을 갖게 된 것으로 영호남 상생을 위한 최초의 ‘제도적인 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 동안에도 영호남 상생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일회성 내지는 이벤트성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생기금이라는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상생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자리에서 이희호 여사는 “이번 기탁금을 종자돈으로 장학기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영호남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삼국통일 이후 천년동안 함께 살아오면서 언제부터인가 영호남이 자리를 잡았지만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노력으로 영호남이 함께 동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도 “영호남 상생의 완성은 대통합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일이며, 이번 장학기금은 이러한 인재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경주세계엑스포 첫 개막식 행사때에 김대중 대통령와 이희호 여사가 참석하여 개막식을 했다. 그것뿐만 아니라 구미시 4공단 기공식도 김대중 대통령의 관심과 기공식 참석으로 구미의 전자산업과 경북산업의 큰 획을 긋게 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도 “중국 속담에 1년을 내다보면 곡식을 심고, 10년을 내다보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면 사람을 기른다고 했다. 형님처럼 모시는 김관용 도지사는 이미 100년 사업을 펼치고 있어 감격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북과 전남은 영호남문화교류는 물론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해서 과일도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함께 넣어서 포장한다. 나아가 전남에 박정희 산업단지를 만들고, 경북에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을 넣어서 큰 꿈과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영호남은 이제 한 식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이날, ‘실크로드 경주’ 행사장에는 영호남이 문화로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광경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문화센터에서는 영호남 대학생 등 양 지역의 방문객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고대 신라의 국제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바실라’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백결공연장에서는 40여명으로 구성된 전라남도립국악단의 창극 ‘홍길동’이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관람객은 “경주에서 ‘남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양 지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 동안 경북도와 전남도는 동서화합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펼쳐왔다. ▲ 상주-나주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 안동-화순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 농특산물 331장터 운영 등 10대 상생협력 프로젝트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미, 독도 및 가거도 간 국토 끝섬주민 교류, 동서화합 천사 프로젝트, 영호남 문화공감 프로젝트 등 많은시책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희호 여사와 경주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만 이번 방문이 세 번째다. 1998년 첫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도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참관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여사는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북한 공연단을 초청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비록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지난 8월 방북 때는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북측 관계자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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