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69호선, ‘청도~경산 구간(16.8㎞)’이 착공 11년만에 전면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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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산시, 청도군은 19일 오후 남산면 우검리 소재 국지도 69호선 개통구간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관용 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이승율 청도군수,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 예규대 청도군의회 의장, 시·도의원, 경산·청도 기관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국지도 69호선, ‘청도~경산 구간’은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에서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를 잇는 총연장 16.82km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천340억원(국비 806억, 도비 534억)을 투입해 기존 2차로를 폭 20m 규모의 4차로로 확장하고 교량 10개소, 교차로 18개소를 신설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공사에 착공했으나 확장 구간 내 문화재 발굴, 토지소유자와의 소송문제 등으로 지연, 11년만에 완공됐다.
도로의 전면 개통에 따라 이 구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2차로에 비해 최대 20분 가량 단축되고 자인면 북사리 일원의 상습 정체도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청도 운문령재 구간 터널화사업이 완료되면 경산과 대구지역 공단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로가 확보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산·청도 농·특산물 수송로 확보와 관광클러스트 구축, 낙후된 경산 자인권과 청도 산동권의 개발에 따른 지역균형발전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폭이 좁고 선형이 불량했던 이 구간이 확장 개통됨에 따라 주민 불편이 대폭 해소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산업물동량 수송편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