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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앞 고속도로 공사, 성토 절대 안돼

새미마을 주민 교량설치 요구...대립 장기화 전망

  • 이순표 기자 ollehtv789@naver.com
  • 입력 2015.08.06 07:55
  • 수정 2015.08.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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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상주간 고속도로 언하1동 새미마을앞 구간도로에 성토대신 교량설치요구가 관철되지 않아 주민과 대립관계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주민 반발로 잠시 공사 중단 상태였던 이 구간에 대해 최근 시공업체가 공사진행 움직임을 보이자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언하1동 새미마을 앞 주민들은 고속도로 신설을 위해 마을앞 670m구간을 성토해 도심지로부터 고립과 단절로 주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 일대가 성토할 경우 둑으로 가려져 마을이 단절되고 고립되는 것은 물론 지가 하락이 될 수 있다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물론 국가 권익위에 성토대신 교량 설치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최근 국가권익위는 민원이 제기된 구간은 성토로 인해 경관변화는 예상되지만 새미마을의 조망률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고, 예측 소음치도 기준 범위내에 있어 민원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부산국도지방관리청도 교량화 변경 대상이 아니라고 밝히고, 교량 절대 통과 높이 5~6m 감안해 최대 1.8m까지 종단 하양은 가능하지만 오목곡선이 발생해 차량주행 안전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성토부의 일률적 종단 하양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주철 새미들 주민대책위원장 “성토부분에 대해 교량으로 설치해 달라는 진정서도 넣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항의 방문도 해보았지만 주민들의 입장은 관철되지 않았다”며 “시청은 물론 정희수 국회의원, 시의원 등도 주민들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시공업체측과의 원활한 업무 협의로 성토 670m 중 400m까지 양보할 생각도 있는데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다"며 "공사가 재게될 경우 마을 주민들은 뜻이 관철될때까지 어떤 방법으로든 저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천시 가상마을과 매산마을 주민들도 성토구간으로 인한 고립과 영농피해 등으로 인한 민원을 제기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주민요구 사항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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