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천·청도지역구 선거판이 무소속 후보 단일화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또다른 무소속 후보의 출마선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보수의 텃밭인 TK지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곳으로 영천·청도선거구도 예외가 아니어서 당초 선거가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한 김경원·김장주 예비후보가 탈당과 함께 무수속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마저 비례대표에서 지역구 출마로 결단을 내리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승록 예비후보마저 출마 선언을 하면서 갑자기 지역 선거판에 격랑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구에서 활동하던 기초의원이 탈당 선언과 최근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 등 지역 정가에 격랑이 일고 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싱겁게 끝날 선거 상황이 크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단일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 커져 보인다.
비례대표 공천을 겨냥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가 사실상 비례쪽 공천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14일 영천시브리핑룸에서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다. 정쟁과 갈등의 정치가 아닌 국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실사구시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예비후보는 농업·농촌을 대변할 진짜 농민 국회의원의 기치를 내걸고 “국민의 삶과 무관한 진보와 보수가 무슨 필요가 있나“면서 ”우리 지역의 정치현실이 마음에 안 들면 함께 바꾸자. 낡은정치 구태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 젊은 정치로 갈등과 분열의 지역 정치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기에 청도에 기반을 둔 이승록 예비후보도 국민의힘 공관위의 이만희 후보의 단수공천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지난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2면에 계속>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