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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영천·청도엔 누가 나오나?

국민의힘 4명, 민주당 1명 예비후보 등록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4.02.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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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천·청도선거구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공천원칙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장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특히 TK지역 물갈이론이 거론되면서 단수공천이나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이 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해 2일 마감된 국민의힘의 공천 접수 현황을 보면 3선 도전 의지를 굳힌 이만희 의원과 김장주(60) 전 경상북도 부지사, 이승록(62) 부산과학기술대 겸임교수, 김경원(71)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 모두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여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영천·청도선거구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영수(49)영천·청도지역위원장을 포함하면 22대 국회의원선거 영천·청도선거구 경쟁자는 현재까지 5명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4명 중 누가 공관위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동시에 승부의 결정타라고 보고 있다. 영천·청도선거구는 지난 2022년의 지방선거 이후 이영수 예비후보가 그동안 꾸준히 표밭을 다지며 민주당 시대를 준비해 왔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영천과 청도 지역의 특성상 이변이 없는 한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바꾸기에는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도전 의지를 내보인 이만희 국회의원에 대적할 만한 사람이 사실상 없다는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2016년 영천·청도선거구에서 당시 최기문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된 이 의원은 국회입성과 함께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등 당직을 역임하며 위상을 높였다. 재선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고, 지난해 사무총장으로 임명됐으나 70여일만에 사퇴했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후보의 수행단장을 지내며 친윤계로 분류됐다.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김경원, 김장주 두 예비후보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재무부와 대구지방국세청장 출신인 김경원 예비후보는 정·재계의 다양한 인맥과 행정경험, 정치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 리더들이 분열과 경기침체를 가져와 지역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실추시키고 민심의 통합과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정말 영천과 청도의 정치와 경제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근본적 변화를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김장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3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총선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영천과 청도의 상생발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총선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생 늦둥이를 둔 세아이의 아빠로 지방중소도시의 보육과 교육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제2혁신도시 및 경북도 산하 공공시설 유치와 대구군부대와 군수산업 유치, 농지법 조속 개정으로 농지거래활성화 및 농촌인구유입촉진, 대구도시철도 영천유치, 청소년 교육환경개선 등을 내세웠다.
이승록 예비후보는 동의대학교 경제학과와 창원대 대학원 철학박사 출신으로 부산과학기술대 겸임교수를 맡으며,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자문위원이다. 
‘경제혁신전문가’를 자칭하는 이 예비후보는 “국제평화 사회발전 공헌 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100인 대상 등 사회봉사 경험을 살려 영천과 청도의 큰 머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영수 예비후보는 단독후보로 공천받을 가능성이 확실하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의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이후 그동안 꾸준히 표밭을 누볐고,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지역격차를 극복하며 36%의 지지를 받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고향인 임고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마을 이장 3선에 농민회 활동을 경험한 40대로 ‘젊은 영천으로 선수 교체’ 또는 ‘사람을 보라’며 유권자의 감성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부지런히 중앙당을 찾아 전국농어민위원회 대변인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갔고 비례대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면에 계속>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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