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담나누미칼럼] 영양지(19)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4.02.07 14:24
  • 수정 2024.02.07 14:2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柳峴)은 고을의 남쪽 20리에 있으며 청경산(淸 鏡山)의 내룡이다.
(원문) 柳峴 在郡南二十里 來自淸鏡山

태조지(太祖旨)는 고을의 서쪽 30리에 있고, 민속에 전하기를 고려태조(왕건)가 견훤(甄萱)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팔공산 아래 한 작은 봉우리에서 몸을 보전하였던바 그 연유로 인하여 태조지라 이름하였 다 한다.


(원문) 太祖旨 在郡西三十里 俗傳高麗太祖爲甄萱所敗 退保八公山 下一小峰 因名爲太祖旨

태실봉(胎室峰)은 고을의 서쪽 30리에 있는데, 정덕(正德)155) 연간 조선 인종(仁宗)의 임금의 태(御胎)를 이곳에다 봉안하였다가 후에 한성으로 옮겨 안치하였다. 


낭산(朗山) 이후(李垕 1611~1668)156)의 시(詩)에서 읊기를,

“태실봉 머리에서 한양을 바라보니 선대 조정(선조先朝)의 가마 길에 사슴 떼가 길을 가네 흰 구름과 흐르는 물은 신라시대의 절집이요 
단풍 든 나무와 비낀 해는 태화(太華)의 성(城)이로다 대계(大界)가 지금 같으면 끝내 결함은 없을 텐데 이 몸은 언제쯤 태평성대(승평昇平)를 보았던가 바람에 기대어 길이 휘파람 부니 짙은 숲이 울리는데 슬픈 계곡에 가을바람은 쓸쓸히 이는구나” 라고 하 였다.

(원문) 胎室峰 在郡西三十里 正德安朝鮮仁宗 御胎于此 後移安于漢城 朗山李垕詩 胎室峯頭望 漢京 先朝輦路鹿群行 白雲流水新羅寺 紅樹斜陽 太華城 大界如今終缺陷 此身曾及見昇平 倚風長嘯千林動 哀壑秋聲瑟瑟生 


칠성봉(七星峰)은 고을의 동쪽 20리에 있다.
(원문) 七星峰 在郡東二十里


삼태봉(三台峰)은 고을의 동쪽 20리에 있다. 
(원문) 三台峰 在郡東二十里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