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초대석] 최기문 영천시장

대구 군부대 유치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시내까지 연결해야 완성된 그림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4.01.17 15:43
  • 수정 2024.01.17 15: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이하 도시철도)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의결)됐다. 도시철도가 경산을 거쳐 영천까지 이어지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2030년에는 대구-영천-경산이 공동생활권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이 된지 1년만에 그리고 도시철도 영천연장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처음 착수한 지 불과 5년 만에 도시철도 영천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는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영천시민의 숙원인 이 사업 예타 통과가 발표되면서 지역은 발전 기대감에 시내에는 환영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시가지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0년부터 도시철도 유치를 위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나 중앙정부에 긴급현안을 건의하는 등 정부 각계 주요 인사를 만나 도시철도 연장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조기개통을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 시장을 만나 사업진행 과정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그동안 예타 통과를 위해 함께 협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힘들게 추진했던 도시철도 영천 연장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최기문 영천시장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기존에 추진 중인 역점사업들과 연계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영천에 도시철도가 본격적으로 들어와 영천-경산-대구 간 유동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영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도 힘차게 비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9km, 금호 일반산업단지와는 불과 3km 거리에 있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고, 대구 근교 근로자들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하게 돼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 시장은 2020년 5월 서울 정부청사에서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강력히 피력했고, 그해 연말과 이듬해 5월 두차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도시철도 영천 연장에 대한 영천시민들의 열망을 전하면서 사업의 경제성을 높여 사업이 통과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경찰청에서 근무를 할 때 큰 일을 앞두고는 일부러 계단으로 걸어 다니며 계단을 한칸 한칸 오를 때마다 마음속으로 ‘된다’,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스스로를 독려하곤 했다”고 밝힌 최 시장은 “서울로 가는 기차 안과, 세종으로 가는 차안에서 늘 ‘된다’, ‘할 수 있다‘를 얼마나 외쳤는지 모른다”며 그간의 심적 고통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또 직원들도 문지방이 닳도록 경북도청과 국토부를 드나들며 도시철도 1호선 영천연장사업 통과를 위해 정말 많이 애썼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처음 추진할 당시에는 그게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고 밝힌 최 시장은 “지방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 속에서, 지속발전 가능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저할 여유가 없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서 근무할 당시 교류했던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 결과 모두가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 줘 힘을 얻었다고 했다.
또 8대 영천시의회에서도 조창호, 최순례, 김병하, 정기택 의원이 도시철도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한 연구모임을 발족해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영천 시민들의 마음속 열망을 마주할 때마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힘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시장은 “영천 발전의 대전환을 가져올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 연장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에 빠르게 착수하고, 경상북도와 국토부 대광위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거침없이 밀고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설명했다.

정세균 전 총리 면담통해 필요성 피력
'된다', '할 수 있다' 되뇌며 스스로 독려

 

아울러 도시철도 연장이라는 새로운 추진동력을 바탕으로 경마공원과 연계된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까지 경제파급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데 전력할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영천의 미래는 대구 군부대 유치로 도심에 민군상생복합타운이 만들어지고, 금호까지 들어오는 지하철이 시내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그런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게 되면 영천의 도심이 확장되고, 그 도심과 금호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활력이 동서남북으로 뻗어 나가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남으로는 금호, 대창 산업단지 조성과 이번에 해제된 탄약창 부지 후적지에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이고, 동으로는 고경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주와 포항의 동해까지 이어지는 네트워크로 내륙의 산업과 물류를 환동해권으로 연결시키는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서북쪽으로는 올해 완료되는 하이테크파크지구를 더욱 확장하여 미래형·지능형 산업 생태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영천의 산업지도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최병식 기자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