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담나누미칼럼] 영양지(17)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4.01.17 14:5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귀령(虜歸嶺)139)은 고을의 북쪽 60리에 있다.
(원문) 虜歸嶺 在郡北六十里


봉림산(鳳林山)은 고을의 북쪽40리에 있고, 그 아래에 봉림암(鳳林菴)이 있다.
(원문) 鳳林山 在郡北四十里 下有鳳林庵

평룡산(平龍山)은 고을의 동쪽 30리에 있고, 경주 관산(冠山)140)의 내룡(來龍)이다.
(원문) 平龍山 在郡東三十里 來自慶州冠山

천장산(天章山)은 고을의 동쪽 30리에 있고, 남쪽으로 삼귀암(三歸菴)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원문) 天章山 在郡東三十里 南有三歸庵 今廢

마산(麻山)은 고을의 북쪽50리에 있고, 그 아래에 묘각사(妙覺寺)141)가 있다.
(원문) 麻山 在郡北五十里 下有妙覺寺

화산(花山)은 고을의 북쪽 50리에 있으며 보현산(普賢山)의 내룡(來龍)으로서 신녕(新寧) 지방의 진산(鎭山)142)이다.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143)이 시(詩)로 노래하기를,
“뉘 화산(花山)을 바라보며 밭일을 물었나
신선(神仙)의 근원이 여기를 따라 인연이 있거늘
여러분들이 내게 구름에 오르는 길(梯雲路)을 빌려준다면
옥정(玉井)144) 가을바람에 푸른 연(碧蓮)을 캐리라” 하였고,
자계(慈溪) 조용한(曺龍翰)145)이 시(詩)로 노래하기를,
“하늘은 천혜의 보루(金墉)를 열고 땅이 오래도록 이를 갈무리하였더니
관방(關防)146)의 빼어난 풍광(형승形勝)은 예로부터 견줄데가 없었네
산의 모습은 별을 안고 삼각산을 바라보고
물의 흐름은 조종(朝宗)147)이라 한양을 향하네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