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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함께 이룬 쾌거 미래 성장 발판으로 삼자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4.01.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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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도 마침내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영천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금호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지역의 분위기도 밝아졌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234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규모는 길이 5.66km에 중형전철(6량 1편성)로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영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2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맨처음 중앙정부에 긴급현안 건의를 시작으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4차례에 걸쳐 방문하고 당시 최기주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이런 노력에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되면서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이후 2022년 10월과 12월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연이어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2월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영천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절실한 염원이 잘 전달돼 이같은 쾌거를 이루어냈다. 향후 로드맵을 보면 지금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2026년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과 시운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면 2030년에 성공적으로 개통할 방침이다.
사실 ‘도시철도 영천연장’은 선거때마다 지역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이었다. 하지만 실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확정이 된 지금에야 환한 웃음 짓지만 그동안의 길은 살얼음판의 연속이었다. 일부에서는 경제성 등이 예상보다 낮다면서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지만, 최기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앞장서 일을 추진했고, 여기에 이만희 국회의원도 정부부처 방문 등 힘을 실었다. 도의원은 도의원대로 이철우 지사를 향해 도정질문을 하며 여론형성에 일조했으며, 8대 영천시의회도 첫 의원연구단체인 ‘지하철영천연장을 위한 연구모임’을 만들어 집행부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시민들은 간절한 염원과 바램으로 힘을 실어 뒷받침했다. 이 사업의 일등공신을 말하자면 영천시민 모두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제 공치사나 또 다른 논공행상에 동력을 허비하고 있을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이 사업이 당초 계획한대로 물 흐르듯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이를 발판으로 그동안 추진하던 개발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추진동력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대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이를 잘 활용해 대구와 경산, 영천의 지역간 공동생활권을 확장하고 대구 인근 근로자들이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넘어 저출생과 고령화로 쪼그라드는 지역에 인구를 늘리는 기회와 문화도시 조성으로 지역이 비상하는 전환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의 성장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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