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특집] 서울대 합격 김민주 양을 만나다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3.12.27 17:2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고 학교생활 노력의 보상…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천 성남여고 김민주양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 김 양은 중학교 시절부터 줄곧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서 일찍부터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는 말을 들어온 수재였다. 서울대 사회교육과에 합격한 김 양은 교육에는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교직만 고집하지 않고 나만의 커리큘륨을 세워 미래를 위한 여러 경험을 한 후 연구원이나 대학교 안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2024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인 김민주 양을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초중고의 학교생활 동안 열심히 노력했던 것을 보상받는 듯한 느낌이라 정말 기분이 좋고 사실 아직까지도 잘 믿기지 않네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대 사회교육과에 수시 합격한 영천 성남여고 김민주 양은 “합격이라는 성과를 얻기까지 길을 함께 걸어온 부모님과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처음에 합격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으나 몇 번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절차를 거치면서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며 “무엇보다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큰일을 해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김 양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4개 대학교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김 양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높은 등급을 유지하며 내신을 철저히 관리했고, 모의고사 점수도 목표 등급 내의 점수가 꾸준히 나오도록 관리했으며, 교과목과 관련한 기초활동부터 심화활동까지 수행하며 생활기록부를 채워 나갔고. 추가로 틈틈히 독서를 이어나가며 지식을 확장했다”고 자신의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교육에 늘 관심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엔 국어교육과를 희망했지만 2학년 때 ‘사회문화’라는 과목을 배우면서 사회 문제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모순을 찾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흥미를 가지게 돼 결국 사회교육과를 지원해 합격하게 됐다고 학과지원 배경도 설명했다.

또 1단계 합격 후 면접을 위해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3학년 담임 선생님들과의 모의 면접을 꾸준히 진행하며 면접 시뮬레이션을 했고, 밀도있게 준비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대에 합격한 것이 나의 창창한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한 김 양은 “사회교육과를 졸업한다고 해서 꼭 교사가 되는 하나의 길만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만의 커리큘럼을 세워 미래를 위한 여러 경험을 한 후 여러 방면으로 큰 꿈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장래 계획도 밝혔다. 

김 양은 후배들에게 “1년이라는 시간이 길고도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늘 하던 것처럼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되 이때까지 해오던 어떤 공부보다도 더 차근히 밀도있게 해야하고, 마지막까지 내신을 위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고 점수도 원하는 점수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는 만큼 결국에는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나가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 양은 “수능을 위한 준비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멘탈 관리가 중요하며, 길고도 먼 여정을 위해 스스로를 믿고 다독이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면접에서는 고전 읽기 교과에서 세특에 적혀있는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밝힌 김 양은 “이 교과를 수강하며 선정하여 읽었던 책과 나의 관점을 제시하니 이와 상충되는 관점을 제시하며 반문하기도 했다”고 면접의 한 장면을 소개했다.

처음에는 서울대 면접의 압박감에 긴장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면접 고사장에 들어가 교수님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다보니 금세 긴장이 풀려 준비한 대로 착실히 답변하고 나왔다고 했다. 

김 양은 아버지 김종규 씨와 어머니 양승화 씨 사이의 장녀이다.

최병식 기자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