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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영천동부초등학교 자유학구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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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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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락

영천동부초등학교장 

경북은 전체 학교의 절반가량이 통폐합 대상 범위에 들어갈 정도로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가 심각한 상황이다. 자유학구제는 경북도 교육감이 지난 2018년 선거에 처음 도전할 때부터 공약했던 역점사업이다.

자유학구제는 도심지의 큰 학교와 읍면의 작은 학교를 같은 학구로 묶어 이사를 가지 않고도, 학생들이 작은 학교로 갈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영천동부 초등이 올해 자유학구제로 지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초 부임한 김정락 영천동부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의 안전이나 교육 환경 등 학교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며 자유학구제 지정운영에 따른 희망가를 전했다. 자유학구제를 운영하고 있는 영천동부초등학교를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난해 자료에따르면 교육부 기준에 따라 통폐합이 권고되는 학교는 475개교로 전체 학교의 4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책이 자유학구제인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경북도교육청의 자유학구제 지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영천동부초등 김정락 교장은 “자유학구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두 선호하는 제도라는 여론이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 교장은 “영천동부초등학교가 인근의 대규모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선호도 영향 등으로 입학하는 학생 수가 적어서 학급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지역자유학구제로 지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영천동부초등학교의 학구가 아닌 곳에서도 주소 이전 없이 입학이나 전학이 가능하다는 말로 쉽게 설명했다.

김 교장은 “올해 초 영천동부초등학교로 새로 부임해 오니 학교 건물도 멋있었지만 학생들의 밝은 얼굴이 더 기억이 남는다”며 첫 부임 소감을 이렇게 설명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꿈동산으로 교육이 희망이 되는 세상,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학교를 자랑했다.

또 “신나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함께 여는 미래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하고 행복한 영천동부교육 발전을 위해 전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안전이나 교육 환경 등 학교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학교 가족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우리학교는 배움을 통해 꿈을 키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전교생 154명, 8학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천동부초의 자랑인 국악오케스트라와 유도가 운영되고 있다. 유도부는 올해 전국체전 3위 입상을 비롯해 매년 각종 유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했다.

2008년 조직된 동부초 국악오케스트라는 그 전통에 걸맞게 매년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각종 초청 공연 참가 및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동부초 국악오케스트라는 올해도 4차례 초청 공연과 12월말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오케스트라는 참여 단원들에게 국악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외래 전문강사를 초빙해 아주 저렴한 레슨비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국악 중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방학 무료 특강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있다는 것.

작은 학교의 이점으로 가장 손꼽히는 부분은 학급당 적정한 학생 수를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급당 학생수가 밀집되어 있는 큰 학교 학생들의 교육활동 스트레스를 찾아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유지하며 학습 활동 참여 환경이 우수하고 쾌적하여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내에 영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및 발명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활동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천동부초등학교는 1949. 9. 1. 개교하여 74년의 역사와 7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0학급 1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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