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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교통안전지수 초라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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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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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영역 빼면 평균 이하… 항목별 안전대책 필요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6일 2022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영천시는 하위권인 D등급을 받았다.

영천시는 종합점수 78.08점으로 D등급을 받아 도내 30만 미만 시 그룹에서도 평균 이하의 수준을 보였다. 

2022년 전국의 교통안전지수는 78.98점으로 2021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30만 미만 시와 군, 구 지역은 교통안전수준이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지수는 도로교통공단이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수준을 종합 평가해 100점을 기준으로 정한 지수다. 노인, 이륜차, 화물차 등 18개 세부지표로 구성해 취약영역 파악 및 교통안전정책에 활용 가능하다.

또 이 평가 점수로 순위와 등급을 매겨 해당 도시의 수준이 다른 도시와 비교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지 알 수 있다. 등급으로 구분하면 A등급은 상위 10%, B등급 상위 25%, C등급 중위 30%, D등급 하위 25%, E등급은 하위 10%에 해당한다. 

또 지역규모에 따라 인구나 도로연장 등 교통여건의 차이가 있어 4개의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구)으로 구분한 뒤 A~E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점수 및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도가 높음).

영천시는 사업용자동차 영역에서 78.88점을 받아 D등급이었고, 자전거 및 이륜차 영역도 76.56점으로 D등급, 보행자 영역에서 79.02점으로 D등급, 교통약자 영역도 74.01점으로 D등급, 도로환경 영역도 77.32점으로 D등급이지만 운전자 영역만 82.70점으로 B등급을 받았다.

2022년 총 발생 교통사고는 377건으로 사망자수 17명이고 부상자수는 548명으로 나타났으며, 사고건수는 인구 10만명당 362.74건, 도로연장 1km당 0.57건이 발생하였고,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16.36명, 도로연장 1km당 0.03명 발생했다.             

 

또 전년대비 교통안전지수 및 개선율 부분에서도 인구 30만 미만 시 가운데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영천시는 2021년 교통안전지수 종합점수 81.13점으로 16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8.08점을 받아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중 33위를 기록했고, 개선율 영역도 –3.76%의 개선율을 보이며 43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천시지회 김정식 실장은 “영천시의 교통안전지수가 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선도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며 “각 영역에 대한 자치단체의 집중적인 분석과 그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아는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도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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