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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라!” “책임져라!”… 영천은 시위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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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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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인문학포럼 회원 vs 영천시공무원노조 ‘맞불’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전국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이하 노조)의 1인 시위와 기자회견에 대응한 맞불시위에 이어 이번에는 시민단체라고 밝힌 단체에서 집회를 열면서 양측의 대결양상이 점입가경이다.

영천인문학포럼 회원들이라고 밝힌 단체회원들은 8일 퇴근시간 무렵 영천시청 정문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된 공무원노조 지부장의 음주운전과 노조 전임문제, 노조 전용차량을 제공한 영천시가 노조를 비호하고 있다는 내용을 적은 피켓시위를 벌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노조 전 조합원에게 사과할 것과,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임 임금을 환수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주장했다. 

또 공무원노조와 영천시의회, 영천시장은 영천시민을 생각해 서로 화합할 것과, 이 사태의 수습을 위해 최기문 시장과 하기태 의장이 직접 나서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전 영천시공무원노조는 대구은행 2층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의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최초 언론에서 의장 갑질 관련해 보도가 된 후 지부장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합원인 피해 당사자를 만나 본인이 (직접)쓴 글이 아니라고 했다”며 “피해 당사자는 최근 한 언론의 기사 보도 이후 직접 진실을 밝히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갑질을 폭로한 글의 최초 작성자인 전 비서 A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에 대해 “당사자인 저에게 진정 어린 사과가 없었고, 글을 안썼다는 확인서 제출 요구와 전출 요구에 묵묵부답 했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사태를 모면하려는 모습에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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