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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재산·인명 피해 최소화 총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3.08.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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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지속… 낮 동안 논밭일 자제 당부 

폭염이 기승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에도 한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한여름 찜통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습도마저 높아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고, 낮의 열기가 밤사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이어져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에는 지난달 25일부터 폭염 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환자 발생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11시 31분경에는 화산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지역에는 8월 들면서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천시보건소가 집계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보면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 7일까지 영천의 온열질환자 신고 접수는 1건이라고 밝혔다.

불볕더위는 태풍이 지난 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영천시도 폭염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장 야외근로자와 논밭의 고령층 작업자, 독거 노인·장애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를 설정해 취약계층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폭염 대책기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자율방재단과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통해 폭염 시 낮 동안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농작업은 피하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골목길 등 시내 주요노선에 살수차 4대로 폭염 대응 일일 54.4㎞ 물 살포 작업을 통해 도심 열기를 가라앉히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 지원 사업 등 폭염 대책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천600만원을 확보해 조기 지원했다.

여기에다 폭염 특보 발효 확대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낮 동안 논밭일 자제, 마을 가두방송·안내방송 홍보 강화, 유선 및 직접방문을 통한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상황관리 철저 등을 읍면동으로 전파했다.

영천소방서도 온열질환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소방서는 119 폭염구급대 및 펌프차(펌뷸런스)에 폭염대응장비를 적재해 온열질환자 대비 출동태세를 갖추고, 폭염 시간대 관내 예방순찰을 1일 2회로 늘리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7월 초 3주간에 걸쳐 1건이던 온열질환 관련 출동 건수가 7월말부터는 매일 1건 이상 정도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10일 사이 태풍도 예고돼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오는 13일까지의 전망자료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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