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초대석] 이제명 영천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3.07.05 16:5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사회 위해 함께 봉사하는 총동창회 만들겠다” 

1948년 개교이후 3천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천남부초등학교는 2012년 60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배출했다. 

1995년 3회 졸업생인 이규삼 초대 총동창회장을 중심으로 발족한 총동창회는 매년 봄 개최하는 한마음 축제(지역사회와 함께)를 통해 동문들간 화합은 물론 모교 전통 계승 및 향토발전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제12대 영천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장에 이제명(주) 동남테크윈 대표이사(23회)가 지난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로 출범한 이 회장은 “학교 재개교 염원을 담아 2016년 발족한 ‘영천남부초등학교 재개교추진’ 사업을 ‘영천남부초등학교 교명 되찾기’ 사업으로 변경해 교명을 승계한 모교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동문들의 힘을 모으겠다”고 한다. 이제명 회장을 만나 총동창회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더욱 끈끈한 유대를 통해 총동창회가 질적으로 확장된 조직이 되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영천스타컨벤션에서 열린 영천남부초등학교 제35차 영천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12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이제명 회장(23회)은 “모교가 폐교되고 디지털시대의 도래로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가 표출되고 있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떤 조직보다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록 폐교됐지만 61년 역사의 모교는 우리 동문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유산”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따뜻하고 내실있는 다시뛰는 총동창회”로 슬로건을 내건 이 회장은 3천700여 동문들의 빛이 되고, 벗이 되어 삶을 함께 할수 있는 그리움의 향수가 되고 추억의 옛 주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공개했다.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재개교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온 모교재개교운동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한 이 회장은 “현실을 감안해 ‘영천남부초등 교명찾기’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대구 등 타 자치단체에서 폐교된 학교 교명을 승계한 사례들을 파악하고 분석한 결과 사업명을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농촌지역으로 작산·범어·송포·유하 등 남부동과 북안 일부를 중심으로 학군을 두고 있는 영천남부초등은 학생수 감소로 2012년 60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배출했고, 폐교 이후 자녀들을 영천초등학교에 스쿨버스로 등·하교시키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폐교이후 수년이 지난 현재 남부초등학교 인근 지역인 봉동 일대 473세대 규모의 가와인 아파트가 생기면서 입주민들이 폐교된 남부초등 재 개교를 위한 여론이 형성됐고. 여기에다 남부동 일대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함께 투자선도구역 개발 등 학교 부근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초등학교 재 개교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총동창회는 2016년부터 남부초등 재개교를 위해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재개교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63년이라는 역사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모교가 비록 폐교되었지만 교명찾기 사업을 통해 동문들 간 화합과 단결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총동창회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장이었던 한마음 축제를 재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동문들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총동창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하며 성장을 이뤄 가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전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문들과 함께 재정 확대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명 회장은 국립창원기능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경남 창원시에서 정밀주조금형 제조업체인 (주)동남테크윈과 (주)동남정밀모형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병식 기자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