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기구로, 1905년에 미국에서 창립된 국제로타리클럽은 사회 복지와 국제 이해, 문화 교류, 직업 윤리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3만여개의 클럽을 가지고 있는 국제로타리클럽은 12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각 클럽은 지역 사회의 비즈니스, 전문 직종, 지역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다.

영천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국제로타리클럽 3630지구 영천로타리클럽(이하 영천로타리클럽)은 69명의 회원들이 협심단결로 2023 지구대회에서 봉사대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영천로타리클럽 제55대 회장에 학산 강재윤 회장이 지난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 회장은 2023-24년도 R. 고든 R.매키넬리 RI 회장의 ‘세상에 희망을’이라는 테마아래 국제적 활동에 부합하는 지역사회의 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회장을 만나 영천로타리클럽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젊고 패기있는 리더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실천이 돋보이는 클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제55대 영천로타리클럽 회장 취임식을 가진 강재윤 회장은 “2023-24년도 우리 스스로가 봉사에 대한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며 회원들의 작은 배려와 사랑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5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천로타리클럽은 ‘초아의봉사’라는 로타리 정신아래 역대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하나되어 끊임없는 봉사를 실천해온 3630지구가 우수클럽으로 발전해왔다”고 자부했다.

그는 전임 장종혁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22-23년도 국제로타리클럽 3630지구대회에서 봉사대상이라는 엄청나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냈다고 자랑했다.

이는 어느 한 개인이 이루어낸 것이 아니라 영천로타리클럽 회원 모두가 협심단결한 결과물이라는 말로 영천로타리클럽의 위상을 대변했다.

“영천로타리클럽 회장으로서 이 기구의 목표와 가치를 매우 소중히 생각한다”고 강조한 그는 “지역 사회와 국제사회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협력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회원들의 직업 윤리, 사회봉사, 국제이해, 리더십 개발 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강 회장은 “영천로타리클럽은 불우이웃돕기와 장학사업 등 그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사업들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영천로타리클럽은 2018년도부터 시작된 글로벌 사업으로 지역 노인들을 위한 백내장 수술 300안구(8천500만원)를 지원했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카페인 카페모람 지원사업(9천300만원)과 고령자 직업훈련 및 교육사업인 시니어스쿨 교육지원(9천700만원), 대상포진무료접종사업(1억여원) 등 로타리 회원들의 지역사회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초아의 봉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강 회장은 임기동안 더 튼튼한 클럽, 더 살기좋은 지역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별 지식세미나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환경관련 행사, 소아마비 기금조성 골프대회, 봉사부문 홍보 및 회원 영입을 위한 지역별 협회회 MOU체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로타리를 알고 변화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신임회원 입회 증가를 위한 스폰서 지원과 역량있는 지역인재 선발을 위한  대외적인 이미지 강화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멤버십 성장과 클럽운영 및 회원관리에 대한 매뉴얼 연수와 로타리 재단, 청소년 관련 매뉴얼 연수로 클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로타리 지식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부금을 보조금과 봉사 프로젝트, 장학금 등으로 전환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지역사회를 개선하며, 지역사회에 역향력 강화를 위해 지역협의회 등 각 지역봉사단체와 협력하는 2023-24년도 지구 중점사업도 소개했다.

“영천로타리클럽은 영천에서는 가장 오래된 로타리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고 강조한 강재윤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통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영천로타리클럽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