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의정부지법의 대북전단 살포 제지 적법 판결을 환영한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에 대한 국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전단 살포' 문제에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단 살포단체들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불필요하게 남북 사이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전단 살포'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당국도 대북 전단 살포 제지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것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서면,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전단 살포행위를 적극적으로 제지해 향후 이런일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 당국도 이제 우리 법원의 판결과 정부의 의지를 믿고, 남북당국자회담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계속 남북당국자회담에 소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신년사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