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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 거부하는 영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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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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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들 “내년 원장선거 앞둔 꼼수” 비판 

지난 연말 전임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2월 정기총회 당시 감사 보고와 관련해 회원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영천문화원(원장 류시홍, 이하 문화원)이 신규 회원가입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화원에서 여성회원으로 활동했던 A씨를 비롯해 복수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회원가입 신청을 했지만 그때마다 반려됐다고 했다. 

지난 연말 전임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2월 정기총회 당시 감사 보고와 관련해 회원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영천문화원(원장 류시홍, 이하 문화원)이 신규 회원가입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화원에서 여성회원으로 활동했던 A씨를 비롯해 복수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회원가입 신청을 했지만 그때마다 반려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화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열린 이.감사회의 결과에 따라 2023년을 문화원 안정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취지 아래 내실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가급적 회원 확보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히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원장을 직접 만나 면담이후에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영천문화원 정관 제7조 회원 입회 절차에 따르면 ‘영천시에 거주하고 문화원 설립 취지에 찬동하는 자로서 가입원서를 제출하고 원장의 승인을 얻은 자’로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같은 논란에 시민사회는 내년 2월 원장 선거를 앞두고 반대세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문화원 정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회원가입을 하면 선거권이 생겨 원장 선거때 투표를 할 수 있다. 

 

시민 B씨는 “문화원은 지역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야될 곳이 계속 내부 분란만 일으키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며 “시민들이 어떻게 문화원을 믿고 지지하며 따르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요즘 정당 가입할 때도 인터넷으로 가입이 되고, 서명과 입금도 온라인 방식으로 쉽게 되는데 문화원 회원 가입에 무슨 원장 면담까지 필요한지 이해가 안된다”며 “원장의 독선이 도를 넘어 전임 원장 시즌2”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시민은 “원장이 현체제를 유지해 내년 선거를 안정적으로 치러려는 계산이 깔렸다”며 “추가로 회원가입이 이루어지면 자기를 반대하는 세력이 유입될 수도 있어 선거에 불리해지니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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