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리동네 스타강사] 조경희 한국음악협회 영천시지부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3.04.19 16:26
  • 수정 2023.05.19 10:3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래는 누구나 배우면 잘 할 수 있습니다.

겁먹지 말고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바야흐로 평생학습의 시대다. 일하는 시간만큼 여가시간도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종목을 배우기 위해 강좌를 찾는 이들도 있다. 영천시는 2021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평생학습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영천시 평생학습관을 비롯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강좌들이 마련돼 있다. 또 이들 강좌를 이끌며 교육생들을 교육하는 강사들의 역할은 프로그램의 성패만큼 중요하다. 
본지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수강생들의 욕구에 만족할 만한 강의로 인기를 얻고있는 알짜배기 강사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편집자주] 

  

 

첫 순서로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영천시 평생학습관 가곡반 조경희 강사를 만나 평생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래는 누구나 배우면 잘 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마시고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노래를 배우고 싶지만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교육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조경희 강사는 “제가 도와드릴께요”라는 말로 자신감을 심어준다.

“음악이 숨쉬는 도시 영천에서 시민들이 함께 음악으로 호흡하여 행복한 도시, 즐거운 도시 영천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는 조 강사는 “수강생들과 시민들은 언제든 장르불문 무엇이나 함께 할 수 있으니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음악협회 영천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조경희 강사는 시립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우쿨렐레 강좌를 맡으면서 평생학습관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조 강사는 평생학습관에서 클래식 강좌에 이어 가곡교실과 음치탈출반(2014년)을 개강, 많은 수강생들을 배출했다. 조 강사는 영천에서 어린이 수업을 비롯해 지금까지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강사로 통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수업으로 소통도 각각 필요하고, 배우고자 하는 목표나 성취감 정도의 눈높이가 모두 달라 어려웠다”는 그는 “오랜 동안의 경력으로 지금은 문제가 되지않고 편안해졌다”며 웃음을 보였다. 

 

조경희 강사의 가곡교실은 언제나 활기차다. 초창기와는 달리 수강생들과 소통으로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이곳에서 최대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해온 결과다.

 

“전 세계의 몇 없는 가곡이 한국가곡인 만큼 우리가 우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장 큰 매력이 있고 한곡 한곡 가르쳐 드릴 때마다 고음 처리나 프레이즈 처리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이 느껴질 때 한국가곡이 더 빛나는 것 같다”는 말로 수강생들에게 가르치는 ‘가곡’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 한다.

“배움과 가르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생들 배움의 간지러운 곳을 적절히 알아듣기 쉽게 잘 긁어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한 그는 “가끔 수강생들이 여러 곳에서 배웠는데 조경희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이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가장 잘 따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조 강사는 “언젠가 가곡교실 수강생들이 소풍을 가고 싶다고 해서 도시락 싸고 우쿨레레 반주 악기 들고 악보 준비를 두둑히 해 소풍 출발과 동시부터 돌아올 때까지 노래와 함께 한 기억이 난다”며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주고 몸도 함께 움직이게 하는 큰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협회 영천시지부장으로 매년 3차례에 걸쳐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회에 나가는데 최근 음악으로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좀 더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 왕평비바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조 강사는 “영천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모두 모여있는 만큼 경북에서 가장 앞서가는 합창단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영천음악협회에서 창작 오페라 ‘왕평 2021~ 2022’를 영천 최초의 오페라로 창작해 올렸는데 해마다 오페라 한편씩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올해는 창작오페라 영천아리랑을 스탠딩 오페라로 공연할 예정이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끝으로 영천에 번듯한 문화예술회관이 빨리 건립돼 그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처져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식 기자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