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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양지 제6권 - 인물(人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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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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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양지 제6권 - 인물(人物)

효(孝)

김덕유(金德裕) 참봉 예심의 뒤. 호는 남계. 어버이 모심에 효성이 지극하였고, 초상에 여묘살이 3년을 하였다

 

이시현(李時玄) 호는 덕천. 천성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어버이 뜻에 순종하였다. 초상에 묘 곁에 여막을 짓고 이로써 예를 다했다

 

윤필성(尹弼成) 파평인. 호군 순대의 아들. 천성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가 연로하여 기력이 쇠잔해져 능히 가래를 뱉지 못하므로 필성은 언제나 (자신의)혀로 (가래를)빨아 내었다. 일찍이 병을 구완하여 약을 구하여 저녁에 돌아오면 범이 있어 길에 오르니 물려고 하는 형상이라. (필성이)범에게 말하기를 ‘이 약을 아버지께 드리고 너에게 가서 (물려)죽으리’하자 범은 앞에서 필성을 인도ㅓ함이 마치 호위하는 듯하였다. 사림이 예조에 글을 올린 포제(?題)가 있다

 

조동상(趙東相) 훈도 종대의 뒤. 훈도 종대의 뒤. 호는 서암. 천성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나이 겨우 14세에 아버지의 병환을 당하자 단지(斷指)로 피를 드리워 끝내 소생하여 고을과 도(道)가 칭송하였다

 

조세복(曺世福) 진사 응립의 증손. 천성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집안이 가난하여 스스로으로 구체(口體)97)의 봉양을 하였으며, 어버이의 뜻이 가는 곳엔 그 정성을 쓰지 않음이 없어 이웃을 감화하였고, 초상을 당하여 여묘살이 3년을 하였다

 

구정희(具正喜) 능성인. 천성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어려서부터 어버이 모심에 정성을 다 하였다. 급기야 어버이가 죽음에 매일 성묘를 하여 춥고 더움을 피하지 아니하고 3년을 하루같이 하여, 향도(鄕道)들의 (관아로 사실을 알린)문서가 있다. 대구로부터 와서 우거함

 

조석진(曺錫璡) 희직의 손자. 단중(端重)하여 법도가 있었다. 어버이 병 10년에 곁에서 돌보기를 게을리 하지 아니하고, 밤이면 하늘에 기도하고 낮이면 의사를 맞이함이 지극하여, 다른 이들을 감화함이 많았다. 어버이 돌아가신 3년에 읍혈(泣血)하여 일찍이 다른 이들과 더불어 한담(閑談)을 하지 않았으며, 날마다 묘소를 찾아 그것으로 죽을 때까지 사모함을 붙였다

 

구진원(具震元) 가선대부 학의 증손. 천성으로 효성이 지극하여 집안이 매우 가난하여 삯일과 품팔이로 어버이 뜻과 몸을 봉양하였고, 초상을 당해서는 여묘3년에 다시 3년을 더하여 군수(知郡)가 알려서 포상하고 장려하였으며 그 집은 급복(給復)되었다

 

조석한(曺錫漢) 충정공 상치의 뒤. 어머니가 학질에 걸려 겨울에 잉어(고기 먹기를)생각하여 울면서 (잉어를)구하는데, 마침 어부(漁夫)가 꿈속에서 알려주기에 바로 가서 잡아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는 임종중이라.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리우니 소생하여 3년을 더 살다가 초상을 만나니 애훼(哀毁)함이 예법을 넘었으며 하루에 세 번 배묘(拜墓)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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