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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시민들의 염원 가슴으로 듣고 영천발전 위한 의정활동 할 터"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2.07.14 10:40
  • 수정 2022.07.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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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는 지난 1일 제9대 영천시의 회 전반기 의장으로 하기태 의원을 선출하 고 2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했다. 34년간 영천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하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며 늘 변함없 는 열정을 쏟아내는 하 의장은 초선이다. 그는 재선 의원들을 물리치고 의장직을 수 행하게 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전반기 영천시의회를 이끌어갈 하 의장 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2명의 의원들이 끊임없이 대화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의 대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의회를 만 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 의장을 만 나 향후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당선 및 취임소감 한마디

A 11분의 동료 의원님들께서 모두 능력과 덕 을 겸비하신 훌륭한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저에 게 제9대 영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송구하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 지만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로 거듭 나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존경하 는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드 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Q 영천시의 가장 큰 현안과제는 무엇이라 고 생각하며 대안이 있다면.

A 비단 영천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인구 감소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인구 감소는 당장 지방교부세와 세수 확보 등에 어려움을 가져와 재정이 악화되고 결국은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미봉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원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외부인들 이 정착을 위해 찾아오는 영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사회기반시설(SOC)이 충분히 확보 되어야 합니다. 종래의 생산(경제)SOC 뿐만 아 니라 일상생활의 필수 인프라인 문화, 복지 등의 생활SOC도 중요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 구도시철도 영천 연장, 영천경마공원 건설, 산업 단지 공영개발,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하고 내실 있는 미래 먹거리 사 업 개발과 동시에 문화․체육․복지 수준을 높여나 가야 합니다. 영천시의회는 영천의 지속적인 발 전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Q 지방자치의 두 축은 의회와 집행부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10명이고 무소속이 2명 인데 무소속인 현 시장과 협치가 우려된다. 양 쪽 관계가 어떠해야 바람직하다고 보고 어떻 게 풀어나갈 예정인지 설명해 달라.

A 영천시의회와 영천시는 영천을 대표하는 양대기관으로 영천시민들의 행복과 영천시의 미 래를 개척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고 있습니 다. 더 큰 영천, 더 살기 좋은 영천을 위해 때로는 경쟁하고 견제하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영천 이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소 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동료 의원 님들과 함께 존경하는 11만 영천시민들의 염원 을 가슴으로 듣고 시민들과 영천발전에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9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한 방안을 설 명해 준다면

A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 리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동료 의원님들과 또 의 회와 시민들 사이에서 소통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의회 운영은 저를 포함한 12분의 의원님들이 모두 중심이 되고 특 히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할 생각입 니다. 또한 특별위원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해 영천시의회의 위상을 한 단 계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Q 영천의 현실에서 볼 때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많을 것이다. 영천 발전을 위한 궁극 적인 처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영천에는 11만 명의 시민들이 있고 11만 가지의 생각이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다 양한 의견들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합의점을 찾 지 못한다면 님비현상 등의 이기적인 행태가 나 타나고 영천은 분열되고 말 것입니다. 분열된 사회에서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 한 생각과 의견들이 민주적인 방법으로 토론되 고 더 나은 방안을 도출해 나가는 사회적 합의 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의회부터 갈등과 편가르 기라는 표현이 나오지 않도록 앞장 서 나가겠습 니다.

Q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인사권이 독 립됐다. 독립된 인사권 운영, 그리고 정책 지원 인력인 정책지원관을 채용하는데 어떻게 활용 할 것인지?

A 인사권이 독립되었다고는 하지만 조직과 정원에 대한 권한은 아직 집행부 소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의회 운영에 필요한 조직 구성과 정원 편성에 대한 권한 없는 인사권 독립은 반쪽짜리 에 불과합니다. 과도기적인 상태이지만 원활한 의회 운영과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시군의장협 의회 등과 함께 조직과 정원에 대한 권한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책지원관은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올해 3명을 임용하고 내년에 3명을 추가로 임용해 최 종적으로는 의원 두 분당 한 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올해 임용 예정인 정책지원 관 3명은 결격사유 조회를 거친 후 8월 초 임용 될 예정입니다. 내년에 3명이 추가 임용되기 전 까지는 네 분의 의원님에 한 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치되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자료 수집․조사․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신규 임용되는 정책 지원관은 전문교육 등을 통해 의원님들의 의정 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Q 시민들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우선 시민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지방의원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6.1지방선거기간 동 안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 다. 시민들이 바라는 시의회는 어떤 모습인지, 시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 니다.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바람직한 일정활동 을 통해 시민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고견과 응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최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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