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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정체성 ‘영천읍성’ 복원 청신호

영천읍성 관련 사진자료 확보… 말로만 전해오던 남문 실체 발견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2.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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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경북 영천읍내 전경 일부 사진엽서에 영천 남문 모습.
▲ 조선 경북 영천읍내 전경 일부 사진엽서에 영천 남문 모습.

 

영천읍성 포함 4대관문 복원 위한 중요자료 평가

‘범시민추진위원회’ 만들면 복원 탄력 더 받아

지역의 정체성과 호국을 상징하는 영천읍성 복원을 위한 지역 차원의 끊임없는 노력에 더해 읍성에 관한 당시의 문헌이나 자료들이 하나씩 확보되면서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천역사박물관(관장 지봉스님)100년 전 영천 남문(南門)이 포함된 영천의 모습이 담긴 일제강점기 회엽서(사진 엽서)를 최근 공개해, 학계는 물론 지역 사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엽서 사진이 발견됨에 따라 영천읍성에 딸렸던 동···북문 가운데 적어도 남문의 복원 과정에 귀중한 자료로 쓰일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앞서 5년전부터 영천문화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남문사거리 일대 4차로 도로확장공사와 연계해 남문 복원을 위한 움직임도 보였으며, 영천시의회도 영천읍성 복원 연구모임을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벌였다.

1700년대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1800년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천 고지도인 영양도(永陽圖)에서만 전해지던 영천 남문(영양남루 永陽南樓)의 건물 실체와 위치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경북 영천군 읍내 전경의 일부사진 엽서를 보면 영천읍성의 남문은 목조(木造) 문루(門樓)2층 형태로 정면 3, 측면 2칸으로 중앙으로 출입하는 높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935년에 간행된 영양지 공해 조에는 영양남루(永陽南樓)는 성의 남문이다라고 기록되어있다.

이 기록과 같이 사진의 편액을 유심히 살펴보면 영양남루(永陽南樓)’로 새겨겨 있다.

이 사진 엽서를 보면 남문은 1960년대 영천의 가장 중심지인 현재 조밭골(영천시 과전동)에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 남문 뒤쪽으로 객사(일제강점기때 영천공립보통학교로 사용 됨)건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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