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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카페] 비건과 제로웨이스트 지향하는 ‘드렁즈커피’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2.04.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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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즈 커피 최현주 대표
드렁즈 커피 최현주 대표

여유롭게 만끽하는 디저트 타임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 필수. 충혼탑과 근대거리 및 구도심 문화유산이 자리한 한가운데 카페 드렁즈커피에 들러보는 것은 어떤가.영천시 교촌동에 자리잡고 비건과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고 있는 카페 드렁즈커피’.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 후 차 한잔 하는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현재는 설향 딸기로만든 라떼, 에이드, 홍차, 타르트 등을 시즌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그 외 커피와 잘 어울리는더렁즈커피의 시그니처 블렌딩으로 제공되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최현주 대표가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필터커피, 우유를 대체하는 음료로 제공되는 비건라떼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인 번화가에 자리 잡지 않고, 프랜차이즈 매장도 아닌 곳에 위치한 카페 드렁즈커피에는 어떤 스토리가 있을까 궁금하다. 최현주 대표를 만나 카페 드렁즈커피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더렁즈? 뜻은 저의 별명에서시작된 이름으로 제가 주로 쓰던 닉네임이고요. 제가 키우는 반려묘 중 첫째 이름이기도 합니다.”

 

카페 드렁즈커피최현주 대표는저의 분신 같은 존재이기에 이름을 붙여 주게 되었고 저를 표현 한다 라는 의미에서 추후에 제가 어떤 브랜드를 계획할 때 브랜드명으로 생각해 둔 이름이라고 풀이한다.

 

영천시 교촌동에서 비건과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고 있는 카페 드렁즈커피라는 상호로 문을 연 최현주 대표는 바리스타로 직장에 근무하던 중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점차 직장이 경영상 위기를 맞자 퇴사를 하게 됐다며 영천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녀는 당시 다른 곳으로 입사할 것 인지 아니면 창업을 할까 고민하던 중, 이곳 영천에서 창업하게 됐다고 했다.

 

그녀는 평소 역사 문화 유적을 좋아하는데 드렁즈커피인근에는 충혼탑, 근대거리 및 문화유산이 위치하고 가까운 거리에 역과 터미널 그리고 조금 외곽으로 가더라도 차로15분 내외의 위치여서 손님들이 찾아오시기에 어렵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곳으로 정한 것 이라며,주택가에 자리를 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개성이 강한 환경 보호론자로 알려져 있다. “반려묘를 키우면서 처음에는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비건이 됐다고 한다.

 

비건에 대해 공부하면서는 자연스럽게 환경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힌 그녀는 우리는 꾸준히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수거를 해주시는 환경미화원 분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환경은 계속 오염되고 지구 생태계가 위협받고 야생동물들이 사라져 가고있다고 아쉬워했다.

 

이러한 일들을 보면서 지켜야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지켜가고자 하는 마음에 가게를 시작하면서 제가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우선 나부터가 바른 소비를 하는 것 그리고 나의 행위로 인해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말자고 항상 마음으로 새긴다약간만 고민하고 생각해 다음 세대가 살아가고 기억할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건과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뜻을 물어봤다.

 

그녀는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 주의자를 비건이라 한다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제로 웨이스트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가게를 오픈한 이후처음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시작해 포장을 원하는 손님들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스테인 컵이라는 리유저블 컵을 MD상품으로 판매중이고 또 텀블러(텀블러이용시 500원 할인제공)를 챙겨와 주시는 고객분들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제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성과 평범한 동네지만 찾아와 주시는 시간에 고객들이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선호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해 주는 피드백에 귀 기울여 개선할 점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비건으로 찾아 와 주시는 분들이 감사하게도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며 고객의 반응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연고와 지인 없이 영천에 혼자와 지금은 이웃도 생기고 오가며 반갑게 들러 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연다크게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없으나 지금처럼 이렇게 자연스럽게 동네 속에 주민들과 잘 어울어져 살아 가는 게 꿈이라고 강조한다.

 

위협받는 지구생태계 생각해 자연스레 비건이 되고 제로웨이스트 지향 부담 없이 찾고 조언해주는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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