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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자 영천시의원 5분 자유발언

북안면 지명을 개편해 바로잡아야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2.04.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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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북안면을 노계면으로, 운북로를 노계문학로로 이름을 바꾸고 도천1 ~ 2리를 노계문학마을로 명칭 변경해 외부인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애자 영천시의원(운영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영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북안면이라는 지명은 북쪽의 평안한 고을이라는 뜻으로 예전 경주에 속해 있을 때 명칭으로 현재와 맞지 않아 노계 박인로 선생과 관련된 명칭으로 변경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안면 지명변경을 제안했다.

 

우 의원은 북안면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결과, 경주부에서 원곡면,비소면, 원당면 등 일부지역을 조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1995년도로명 운북로는 도로명 주소 시행 전에 노계로로 되어 있었으나,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될 때 주민과 협의도 없이 행정 편의적으로 청도군 운문면과 인접한 이유로 북안면의 자와 운문면의 자 한 글자씩 발췌하여 운북로로 명명되어왔다고 설명했다.

 

노계로는 이 지역 출신 가사문학의 대가이자, 조선시대 3대 문인이신 박인로 선생의 호인 노계에서 유래한 것으로, 노계 박인로 선생이야말로 우리시의 역사적 자산으로 곱게 다듬고 보존하여 다음 세대들에게 문학적 가치를 자랑스럽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명과 관련하여 참고할 만한 사례로는 송강 정철 선생과 면앙정 송순 선생의 고향인 전남 담양군의 남면이 2019년 가사 문학면으로 개칭되었고, 경북 군위군 고로면은 2021년 삼국 유사면으로, 경주시양북면은 2021년 문무대왕면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군위군의 경우 삼국유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문화산업과 접목하여 조성된 테마공원은 개장 후 6개월간 81,099명이 다녀갔으며, 2021년에는 128,714명이 다녀갔다고 주장했다.

 

또 경남 하동군 진교면 금오산 중턱에는 미스터트롯에서 5위의 쾌거를 올린 13세 천재소년 정동원의 고향집을 찾는 관광객이 늘자 7.2km구간에 명예 도로명을 부여해 대한민국 최연소 인물 지정길이 되었고, 이곳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 식당가 역시매출이 증가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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