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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상순 국립영천호국원장

“호국원, 나라사랑 마음갖는 중추적 장소로 만들 터”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2.02.12 17:55
  • 수정 2022.0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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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순 국립호국원장 
이 상 순 국립호국원장 

영천시 고경면에 위치한 국립영천호국원은 2001년 개원(재향군인회 위탁관리)하여2006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었으며 2007년 국가보훈처 소속기관으로 편제되었다.

 

그 크기가 389로 축구장 55배에 달한다. 안장 대상은 전몰·순직군경, ·공 상군경,무공 수훈자, 6·25전쟁 및 월남 전쟁 참전국가유공자와 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이다.

 

묘역안장은 19,864기가 20089월에 모두 만장되었으며, 현재는 봉안당만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국가유공자 48천여분과 유공자의배우자도 19천여분 합장되어 있다.

 

6.25전쟁참전유공자가 70%, 월남전 참전유공자 13%정도 안장돼 있다. 국립영천호국원은 안장능력 추가 확충을 위해 제3봉 안당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11일자 제15대 국립영천호국원장으로 부임한 이상순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방문을 못하는 유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참배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의 호국 안보교육을 위해 취임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전력하고 있는 이상순 국립영천호국원장을 만나 호국원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시민들이 현장을 체험하면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1일 제15대 국립영천호국원장으로 취임한 이상순 원장은 예로부터 국난극복의 중심에 있었던 영천이 도로명을 최무선로, 호국로로 명명해 시민들이 평소에 호국을 생각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어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취임 후 첫 명절을 맞은 이 원장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시책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참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 원장은 명절기간 방문을 못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카카오 참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안 당에 안장 된 분들의 경우 기일에 맞춰 유가족을 대상으로 고인의 사진과 희망하는 편지를 함께 접수받아 영상으로 제작해 보내드리는 안장유공자기일 영상 서비스도 제공 했다.

 

또 감사의 마음을 엽서로 전하는 엽서전달 서비스도 운영해 유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설 명절 이외에도 카카오톡 참배서비스로, 카톡에서 <국립영천호국원 카톡 채널추가>를 하고 <채팅하기>에서 <고인의 성함과 안장번호> <카톡 참배신청> 을 하면, 호국원 의전 단원이 고인께 정중히 참배 드리는 모습을 촬영해 유가족에게 전송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2년여 간 참배객들의 방문이 어려웠다고 밝힌 이 원장은 설 명절 전후 인 지난 6일까지 원내 음식물을 사용한 참배금지와 마스크 미착용자 입장불가, 7인 이상 유가족 출입금지로 유가족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국립영천호국원 참배객들은 방문 전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봉안당내 참배실 운영 사항이나 방문객 인원제한 등 변경되는 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립영천호국원의 잔여 안장기수가 4100여기로 2023년 말에 만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이 원장은 임기동안 안장능력 추가 확충을 위해 제3봉안당 건립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23억을 투입해 25천여분의 국가유공자를 모시는 사업으로 현재 제3봉안당 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올해 9월경 착공하여 내년 말 준공 계획으로, 국립묘지 이미지에 걸맞게 품격 있는 봉안당으로 조성을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 했다.

 

이 원장은 국립영천호국원에 안장되신 분들의 공적을 통합하고 전산화해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줌으로써 그 분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현충원을 중심으로 전국 국립묘지의 업무를 일원화시켜 제반 표식과 형태 등을 규격화하고 표준화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2년여 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립묘지운영에 적극 협조해 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이 원장은 매년 설, 추석, 현충일에는 많은 참배객이 방문해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 주시는 호국원 주변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국립영천호국원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이 계시는 곳일 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의 호국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상순 국립영천호국원장은?

이 원장은 1983년 국가보훈처에 입사해 국가보훈처 본부, 경북남부보훈지청, 대구지방보훈청등 현장에서 국가유공자분들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행정업무를 수행했다.

 

코로나19로 유가족 위한 다양한 비대면 참배서비스 제공

추가 안장 위한 제3봉안당 건립 추진… 내년말 준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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