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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영천도 사업 시동

5분야 80여개 사업 우선 발굴…종합계획 세우고 선제적 추진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7.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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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포스트 코로나 대책인 한국판 뉴딜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도의 한국판 뉴딜에 기반한 이른바 ‘영천형 뉴딜 정책’을 마련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분야에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대형사업이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대표산업 들에도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춤한 뉴딜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중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1단계로 중점 추진사업을 선정했다. 정책기획실을 중심으로 실무팀을 구성하고, 각 실·과별로 사업을 발굴한 가운데 △생활속 방역 △디지털 뉴딜 △경제뉴딜 △고용뉴딜 △그린뉴딜 등 5개 분야 80여개 사업을 우선 발굴해 추진한다.

=생활속 방역
코로나19 이후 또다른 감염병유행에 대비해 선별진료소를 상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의 영천시보건소의 천막형에 추가로 컨테이너 2동을 도보 동형으로 설치한다. 또 시청사 및 별빛어린이집 등 주요 시설의 출입구에 에어 샤워기를 설치하고 상시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사회복지 시설에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택근무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디지털 뉴딜
디지털 뉴딜은 비대면 문화육성과 비대면 생태구축으로 분리한다. 비대면 문화육성에는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과 온라인 스포츠 시스템을 개발하고, 문화.예술행사를 비대면 문화활동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언택트 온라인 공연 환경을 구축하고, 비대면 건강 증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비대면 생태구축은 방문없이 세금을 낼 수 있는 지능형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인프라 환경조성, 디지털 시민교육센터 시스템 구축,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또 ICT(정보통신기술)-IoT(사물인터넷) 활용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구현하고 비대면 농업정보 및 농업교육도 제공하고 ICT 활용 스마트 관광도시의 기반을 조성과 ICT 기반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경제뉴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1천235만평을 확보한다. 세부적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과 영천일반산업단지 공영개발사업 등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여기에 도로망 등 SOC사업도 조기 착수키로 했으며 금호-대창 지방도 4차로 확장과 금호-하양 국도 6차로 확장, 금호-대창 하이패스 IC설치,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등이 있다.
또 공공주택, 상수도 등 생활 인프라를 조기 착수한다는 계획도 있다. 먼저 화북면(보현산댐 상류지역) 상수도 시설공사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육성을 위해 미래차 혁신성장을 선도할 퓨처 모빌리티 R&D도시를 조성하고 그린뉴딜 선도 에너지 하베스팅 핵심기술 연구개발, 수입대체 고부가 화학소재 종합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용뉴딜
인력 육성을 위해 경북형 청년창업 공유 팩토리를 구축하여 지역산업 맞춤형 범용 재료생산 설비로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만 40세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40+ 일자리 드림스쿨을 만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디지털일자리 인턴지원 사업추진으로 일자리설계서비스를 통한 경로별 맞춤형(역량강화형, 취업희망형, 창업준비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도 할 계획이다.

=그린뉴딜
먼저 그린뉴딜을 위해 시는 영천역 주변 완충녹지지역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창구동 일대 마현산 공원에 명품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택정비 지원 등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1단계로 발굴한 사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구체화 과정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지난 23일 대구대학교와 함께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생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향후 사업별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할 5~10명의 실무자 협의체도 구성해 국가예산 및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8월 중순경 사업개발 자체 보고대회도 열 예정이다.

특히 2단계 신사업 장기과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정부부처별 추가과제 보완 및 확대 이후 예상되는 정부차원의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정책기획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내 23개 시.군중에서 영천시가 가장 먼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등 영천형 뉴딜을 선도해 시민이 행복한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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