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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와 이형상 선생 재조명 한다

'병와학연구소’ 창립 준비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7.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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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후기 관료사회의 모순을 혁신하려 노력했던 실학자이자 청렴한 정치인인 병와 이형상(1653~1733) 선생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병와학연구소’의 발기인 모임이 지난 24일 병와고택인 호연정에서 열려 본격 창립 준비에 들어갔다.

전직 대학교수와 문화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발기인들은 이날 모임을 통해 박규홍 교수(팔공산문화포럼 대표)를 연구소장으로, 이임괄 전 영천향토사연구회장을 사무국장으로 각각 내정했다.
30여명 회원들로 구성된 ‘영천문화유산연구회’의 부설인 연구소는 앞으로 이웃을 위해 헌신했던 병와선생이 인성교육과 가정교육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당쟁의 격랑 속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실천했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그의 영천에서의 삶과 그가 남긴 방대한 저술에도 관심을 기울여 체계화하고 병와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성공적인 미래 건설의 방향 제시도 할 예정이다.

박 연구소장은 인사에서 "앞으로 우리는 병와라는 고봉에서 원석을 캐내고 세공도 해야하는 중요한 일을 시작한다"며 "모두가 뜻을 같이해 병와라는 큰 바위를 한번 해부해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병와 이형상 선생은 1700년(숙종 26년) 48세때 경주부윤을 마치고 연고도 없던 영천에 호연정(성내동 소재)을 짓고 살면서 나라의 장래를 위해 30여년 동안 후학 양성과 저술에 전념하면서 총 142종 326책에 달하는 대저술을 남겼다. 그의 저술중 10종 15책이 보물로 지정됐고, 59점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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