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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이야기-구맥카네이션을 닮은 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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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5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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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우리나라의 산과 들 어디에서나 자라며, 대개 나지막한 야산의 약간 건조한 땅이나 냇가의 모래밭, 산비탈이나 길가 바위틈 같은데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시골길을 가다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다.

패랭이라면 옛날 상인들이 머리에 쓰던 모자로, 그것을 뒤집은 모습이 이 꽃의 꽃받침통과 꽃잎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패랭이꽃으로 불린다.

이 꽃은 바위에서 자란 대나무 꽃이란 의미의 석죽화라고도 불리는데 거기에는 얽힌 이야기가 있다.

옛날 한 장사가 인근 산의 나쁜 석령을 물리치기 위해 그 석령이 사는 바위에 화살을 쏘아 물리쳤는데 바위에 박힌 화살은 빠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예쁜 꽃이 피어났다. 이 꽃을 석죽이라 하였는데 바로 카네이션과 같은 종류의 패랭이꽃이다.

한약재로 쓰는 부분은 줄기와 잎, 꽃잎과 열매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말려서 사용하여 한의학에서는 `구맥'이라고 한다.

이 구맥은 맛이 쓰고 독이 없으며 성질이 찬 약물이다. 그러므로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누게 하여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구맥은 습열로 인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방광염, 요도염, 급성 신우신염 등에 쓰며 어혈로 인한 무월경, 생리통, 월경불순과 부종, 인후염 등에도 활용한다. 약리작용으로 이뇨작용, 장관평활근흥분작용, 심장억제작용, 혈압강하작용, 간디스토마 억제 작용 등이 보고 되고 있다.

최근 한의학 논문들을 보면 패랭이꽃(구맥)의 항암작용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이 식물의 에탄올 추출물이 인체의 위암이나 방광암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으로 연구되어지고 있다.

주의 사항으로는 신장이 허하고 소장에 열이 없는 사람, 산후의 허약한 상태와 임산부는 복용을 금지해야 하며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에 사용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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