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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의진 열전(山南義陣 列傳)70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6.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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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2013년 보현산 거동사가 현충시설로 지정되고 제1회 순국선열 추모제를 모시면서 2014년 6월에 그간 활동이 정지되어 있던 산남의진기념사업회를 재발족하였다. 그리고 초대회장에 이명식 대구대 명예교수님, 2대 회장 예비역 대령 김정식 회장님께서 맡아 각각 3년간의 임기를 성료하니 벌써 올해 3대 째의 이사회를 구성할 시점에 이르렀다. 회장은 회를 대표하기도 하려니와 뜻있는 인사들을 이사로 영입하여 목적사업을 추진할 자금을 확보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3대 회장으로 추대 받은 혜신스님의 말씀처럼 의병들은 목숨을 내놓고 독립운동을 하셨으니 우리는 승속이나 직업, 사회적 위치를 떠나 힘이 닿는대로 선양사업을 위한 자금도 찬조하고 노력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사단법인 산남의진기념사업회의 이사나 후원회원으로 함께 하면서 산남의진을 선양하는 일에 마음을 보탤 뜻있는 이의 동참을 기다려본다.

이판득(李板得)
생존기간: (1875)~1908.5.31. / 출생지: 경북 경원 / 운동계열: 의병 / 훈격: 애국장 (2011)
공적내용: 1908년 경북 경주(慶州)에서 의병장(義兵將)으로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가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순국하였다. 1907년 일제는 '정미7조약(丁未七條約)'을 강제하여 대한제국의 내정을 장악한 후 대한제국의 군대인 진위대(鎭衛隊)와 시위대(侍衛隊)를 강제로 해산하였다. 이에 전국 각처에서 의병이 봉기하고 해산 군인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국권회복을 위한 의병항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경북 경주 지역은 산남의진(山南義陣)의 활동 영역이었다. 산남의진의 3대 대장 최세윤(崔世允)은 1908년 1월부터 일본군에게 체포되는 동년 7월까지 일본군의 끈질긴 진압 작전에도 불구하고 영천을 비롯하여 청송, 영덕, 영양, 영해, 청도, 의성 등지에서 각 지대별 유격전을 구사하여 많은 전과를 거두었다. 특히 경주, 울산, 흥해, 포항지역은 본부에서 최세윤 자신이 직접 담당하고 비학산, 운문산, 토함산, 운주산 등을 연결하여 활동하였다. 이판득은 경주군 외동면(外東面) 괘릉동(掛陵洞)에 거주하면서 소규모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활동하고 있었다. 1908년 5월 16일 경주군 외동에서 경주군 우편국(郵便局) 체송인(遞送人) 정원오(鄭源五)를 살해하고 우편물 중 금품을 탈취하는 등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하고 있었다. 동년 5월 28일 이판득은 경주수비대(慶州守備隊)의 추격을 받아 외동면 괘릉에서 체포되어 5월 31일 경주로 호송 중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註 .暴徒에 關한 編冊(大邱警察署長:1908. 6. 4) .陣中日誌(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박물관, 2010) 제ⅱ권 343,349면

장학이(張鶴伊)
생존기간: 1881~1909.3. / 출생지: 경북 상주 / 운동계열: 의병 / 훈격: 애국장(1991)
공적내용: 경북 상주(尙州) 사람이다. 1907년 음력 9월 30일 박연백(朴淵伯) 의진에 가담하여 경북 의성군(義城郡) 일대에서 수십 명의 동료와 함께 총기 20여 정을 휴대하고 군자금 모집과 밀정 김명준(金明俊)을 처단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908년 음력 6월 이사옥(李士玉) 의진에 가담한 후 부하 8명 등과 함께 총기 7정을 휴대하고 의성군 사곡면(舍谷面)과 채동면 등지에서 마포(麻布) 3필 · 목면(木綿) 1필 · 돈 3관 등의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피체되었다. 그 후 1909년 1월 18일에 대구지방재판소에서 소위 살인 및 강도죄로 교수형을 언도받아 항고하였으나 3월 6일 대구공소원에서 기각되고 3월 23일 대심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註·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別集 第1輯 485∼487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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